안녕하세요!

봄을 맞아 상큼한 프루티계열 향수를 사고 싶은데 이거다 싶은 게 없어요 ㅠㅠ

과일 냄새가 나면서 꽃 향기나 숲 냄새가 나면 좋을 듯 한데요(좀 시원한 느낌으로) 아닉구딸의 쁘띠쉐리같은 향은 너무 달게 느껴져요. 

조말론은 다 시향해봤고, 블랙베리 앤 베이가 제일 좋네요. 이미 가지고 있지만..

크리드에 복숭아 꽃 색 향수랑(오드리 햅번 향수) 자두+로즈 향수가 그나마 괜찮았는데, 첫 번째는 탑노트에 거슬리는 향이 있었고 두 번째 것은 탑노트가 완전 마음에 들었지만 잔향이 좀 더운 느낌이라서요.. 이거다 싶진 않더라구요. 



  바이레도는 전에 시향 해봤는데 너무 자연적인 느낌이고.. 그래도 추천 해주시면 다시 시향하러 가 볼거구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향수는 조말론 스타 매그놀리아(17년 5월 한정), 톰포드 카페로즈, 도나카란 캐시미어(이건 단종인가요? 캐시미어 미스트는 파는데 그냥 캐시미어는 못봤어요)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이고, 

에르메스 향수들은 거진 다 무난하게 괜찮은 거 같구요.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는 제 체향이 섞이면 멀미나구요 ㅠㅠ

 톰포드 누아 드 누아도 그래요.. 향은 좋은데 ㅠㅠ

 펜할리곤스도 거진 시향해봤는데 팍 꽂힌 건 없어요...향이 되게 잔잔한 느낌...나쁘지도 않지만..

그러고보니 저는 너무 향이 잔잔하고 은은하고 단순한 건 별로 안 좋아하는 모양이에요.  

그리고 무난하게 좋은 향보다는 조금은 의외성과 깊이감이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향수에 조예가 있으신 분들의 추천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