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수한 남자구요. 올해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면 술 같은거 많이 마시잖아요? 저번에 오티 뒷풀이를 갔다왔는데 제가 막 활발한 성격은 아니여서 재밌게 노는 테이블에 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렇다고 막 짜져서 술만 마신건 아니구요. 담배피고 할때 활발한 애들과 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집갈때도 애들이 잘가라고 해주고 앞으로 잘해보자 그러고 인사도 했었습니다. 근데 딱 거기까지인거같기도 하고. 또 개강파티를 한다고 하는데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제가 술을 아주잘마신다면 모를까 저는 술을 못먹거든요. 동기들끼리 마시는거고 동기애들은 술 잘먹거든요. 뒤풀이처럼 끼지 못하면 안가느니만 못하는건데 그냥 가서 앉아서 조절하면서 분위기 맞춰주고 해야될까요? 제가 예전엔 무리에 잘끼고 그랬었거든요. 현재는 아니지만... 가는편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