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돈의 신 이명박을 상대로 무료 변론을 해준다고 해놓고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수임료를 가로챈 에이킨검프라는 미국 로펌이 있다고 해서 굉장한 호기심이 일었다.
우리 명박이가 호락호락 사기 당할 사람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에이킨검프]는 1945년 설립 이래 지금은 세계 20개국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직원은 1800명이 넘으며 그 중 절반인 900명 이상이 변호사인 미국 내에서도 탑 오브 탑급 굴지의 글로벌 로펌이었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의 법률 업무를 지원해 주고 있었고, 2016년 연간 수입은 9억800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었다.
무려 연간 수입이 1조원대인 로펌이라니!!
아니 이런 로펌이 할 일 없이 전재산 청계 재산에 기부하고 도덕적으로 완벽하게 살아가는 명박이에게 무슨 큰 돈을 벌겠다고 사기를 쳤지?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에이킨검프는 이명박을 위해 미국 내 다스 소송을 맡았는데, 그 반대편에서 BBK 개미투자자들의 이익을 대변했던 메릴 리 변호사는 처음에 다스 미국 소송을 에이킨검프에서 맡았다는 소식을 듣고 귀를 의심했단다.
왜냐하면 푼돈 140억 받아내려고 세계 최강의 로펌 [에이킨검프]를 동원한다면 그 비싼 수임료 때문에 이겨도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 명박이는 돈이 없어서 감방 가기 직전에 몰려도 국내 소송에서도 변호사 의뢰를 못할 정도로 가난을 겪고 있다는데 돈 없는 서민의 등을 치는 사기는 제발 좀 치지 말자. 에이킨검프 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