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대북특사단,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북한의 국가수반 김영남 위원장과 김정은의 혈육이자 직언이 가능한 최측근 김여정의 방남에 격이 맞고 급이 맞는
대북 특사단이 꾸려졌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미국통으로 방북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잘 설명하고 설득할 최적임자다. 90년대 북한
경수로 사업 지원차 북한에 몇 년간 살았고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도 수차례 만났던 서훈 국정원
장, 서훈 원장은 국내 최고의 북한 사정을 제일 잘 아는 실력자다.
통일일꾼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통일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재로서 통일부 업무에 밝다. 국내담당 김상균 국정원 2
차장은 서훈 원장이 발탁한 인사로 서훈원장을 보좌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몇년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가장 지근거리에서 대통령 숨소리까지 듣고 아는 최측근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아무리 생각해도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재들이 총출동한 모양새다. 최상의 대북 특사단으로 최선을 다해 최상
의 결과를 이끌어내길 바란다.
대북 특사단은 문재인 대통령 친서를 갖고 방북해 김정은 위원에게 전달할 것이다. 친서의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친
서 내용을 포함 대북 특사단의 활동은 대략 이럴 것으로 예상한다.
1. 대한민국은 굳건한 한미공조, 한미동맹의 원칙에 따라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란다.
2. 7.4남북공동성명, 91년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10.4 선언 정신에 따라 우리 민족끼리 주체적으로 남북관
계를 풀어나가는 것 또한 중요한 원칙이다.
3. 말 대 말,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북미관계, 남북관계를 상호신뢰 속에 풀어나가자.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
일 도발을 중단할 것을 말로 선언하고 행동으로 보여 달라.
4. 북한이 행동으로 실천하면 미국과 관계 개선을 중재할 용의가 있다. 북한이 신뢰를 보여주면 북미간의 관계개선
을 위해 중재에 최선을 다하겠다.
5.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성의 있는 조치를 하고 미국에 대해서는 북한의 성의 있는 조치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제재
와 압박, 적대시 정책을 개선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미국에 설득하겠다.
6. 비핵화는 북미, 남북대화의 입구에서 논란하기보다 대화의 출구에서 갖고 나올 결과물이니 일단 평화적인 대화
재개를 하자.
7. 이런 일련의 조치가 있고 여건이 성숙되면 남북정상회담을 못할 이유가 없다. 남북정상회담을 조속히 열어 한반
도 평화체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
8. 남북정상회담 성사 이전에도 남과 북 사이의 현안 문제(경제협력, 이산가족 상봉, 문화 체육교류 등) 해결을 위
해 각급 단위의 실무회담을 진행시켜 나가자.
제 짧은 소견으로는 대략 위의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터놓고 애기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남북대
화 국면에서 대북 특사단이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오길 소망합니다.
대북 특사단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