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논리에 매몰되어 사실관계를 무시한다.

기껏해야 동력원이 배터리인 쿼드콥터 몇번 날려본, 혹은 쳐다본 경험으로 "북한 무인기 아크원자로ㄷㄷㄷ"같은 조롱을 하던 분들은 중국제 상용 무인기 스펙도 몇백km는 가는 걸로 나오자 입을 닫더니,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탄도탄 막으려고 사드 가져온다던, 지구가 둥근것도 모르시던 분들은 정작 사드 요격고도도 모르고 계시다가 박살나고,  사드가 미사일 못막는다 한국 지형에 어울리지 않다 검증이 안됐다 하는 분들은 짭사드인 L-SAM개발 반대 시위라도 좀 하시지요? 검증 안된 K-1A1전차가 주력인 세태에 대해서는 분노하지 않으십니까? 

"초계함인데 어떻게 잠수함을 못찾냐!"하던 분들은 정작 본인들이 욕하던 정신력드립의 대표적 사례로 내놔도 모자라지 않을 모습을 보여주시고. 신경민 의원이 필리버스터때 남긴 명언이 있어요. "아무 사람에게 김태희라는 이름 붙인다고 해서 아무나 김태희가 될 수는 없다." 이름이 초계함이면 뭐합니까? 초계에도 종류가 있고 천안함은 대잠초계를 제대로 할수 없는 함정인데 잠수함에 맞았다고 처벌하자고 하다니. 


사실 원인은 하나입니다. 진영논리. 이것 말고는 설명이 안돼요. 

이명박근혜를 욕할 수만 있다면, 님들한테 사실관계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자로가 진실을 보았다며 이빨 깔 때 님들 태도는 대체 어땠습니까? 왜 잠수함 충돌설이 왜 말이 안되는지에 대해 설명하면 방문수드립, 국정원 알바드립 하기 바빴지요. 

"한국군 예산이 얼마인데 북한에게 기습당하냐!" 같은 말은, 뭐 웃음도 안나옵니다. RPG가 치누크보다 비싸고 탈레반이 네이비씰보다 돈이 많아서 레드윙 작전때 특수부대 수십명이 죽었답디까. 

기본적으로 천안함 피격사건은 테러-비정규전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쓰려고 잠수함이 있는 거고. 그걸 이해하기 귀찮고, 게으르고 무능한데 이명박근혜를 욕하고는 싶으니 대뜸음모론으로 빠져드는거죠.  생각하고 자료찾고 공부하기는 귀찮고 욕은 하고 싶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