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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거나말거나 맞춤법 #1 - 책상하다? 거실하다? 염두하다?
게시물ID : freeboard_1721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노비★
추천 : 1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3/02 14:34:41
누가 읽으시거나 말거나 시리즈로
인터넷에서 보이는 틀린 표현들에 대해서, 저 자신도 다시금 상기해 보고,
모르셨던 분들은 바르게 사용하시라고 생각날 때마다 끄적거려 보고자 합니다.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이런 표현이 너무 많이 쓰이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요
염두(念頭)
- 생각의 시초
- 마음속
즉, "염두에 두어라"라는 얘기는
"너의 마음속에 두어서 잊지 말고 잘 챙겨라" 내지는 "중요하게 여겨라" 따위의 의미로 쓰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염두'라는 것은 장소를 뜻하고,
그 장소에 무언가를 두라는 표현인데,
여기에 "-하다"를 붙여서 "염두하다"라고 말한다면 이건 마치,
"이 펜을 책상에 두어라" 라고 해야 할 것을
"책상해라" 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죠.
왜 이런 틀린 표현이 쓰이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추정해 보면
"염두에 두다" 라는 말이 "염두해 두다" 라고 들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잘못 사용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염두에 두셔서" 바르게 사용하실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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