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갑게 보지않았었지만 그래도 참좋았어요. 얼만큼 그녀를 좋아했냐면 제가 그때 일본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인데 유학간지 보름만에 유학을 포기하고 그녀가 보고싶어서 온적도 있거든요.
참 멍청하고 어리적었던 결정이라는걸 알면서도 못해서 한국행 비행기를 탔었었죠.
제집은 천안이었고 그녀는 인천이었습니다. 너무 같이있고 싶어서 그녀가 달갑게 반기지않더라도
고속도로를 달려서 그렇게 6개월간은 거의 매일 붙어있었습니다. 전 수입도 없었고 내주제를 잘
알았지만 내 마음을 콘트롤할수없었어요.
그러던중 그녀가 전화를 나몰래 받고 나있을땐 자주 받지
않고 전화기비밀번호도 수시로 바꿔가며 몰래몰래 나를 속이며 전에 사귀던 남자를 만나더군요.
직감으로 매일 이상하단건 느꼇고 어느날은 갑자기 같이 있는데 아는언니를 만나러 간다며 서둘러
나보고 집으로 가라고하더군요. 그런데 몇일뒤 그녀의 핸폰에서 전남친과 같이 사진찍은것을 보았
습니다. 날짜을보니 날서둘러 집으로 보낸던날. 하지만 난 내사랑을 깨버리기싫어 그사실을 알고도
모른체했습니다. 더잘해야지 더잘해야지 라고 생각만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밤늦게까지 그전의
남친과 계속통화했던 목록을 봤습니다. 자존심이 더이상 참을수없어 말을했습니다. 만나지말라고.
그게 안된다면 헤어지자고. 사실 제가 헤어지자고했지만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기는 그럴수
없다더군요. 내가 이상한거 같대요. 넌 왜그리 민감하냐며 하더군요. 말을하는데 너무 앞뒤가 맞지
않아 계속 꼬치꼬치물으니 뭐 둘이 그냥 만나다가 서로 애인생기면 헤어지자고 약속했다네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게 말이되냐고 그러니까 나보고 너같이 생각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그래 헤어지재요.
요즘세상에 그정도도 이해못하냐며 저를 정신병자같다고 헤어지재요. 그래서그런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냐고 너랑 나와의 사랑이 이것뿐이었냐고 날 이렇게 쉽게 버릴수있을정도로 그동안 너에게 난 아무것도 아니었냐고. 그러면서 역으로 내가 매달렸습니다. 매달리면서도 너무 이런내가 한심했지만 스스로를 다른생각으로 합리화시키며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여친이 있는 그자리에서 그전남친에게 전화를 걸어 더이상 전화하지말것을 요구했습니다.
그전남친이란사함도 알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몇일못가 또 연락하고 만나는걸 발견했습니다.
그때도 지금과같이 제가 펄쩍튀며 이럴거면 헤어지자고 하니 거침없이 넌 성격이 이상하다며
알았다고 하더군요. 눈물이났었어요. 하지만 끝내고 싶지않았어요. 그래 내가이상한걸꺼야. 내가속이
좁은걸꺼야. 우리지금 감정이 격해있으니 내일다시 얘기하자고하고 도망치듯 집으로 갔습니다.
이젠 사랑은 둘째치고 그전남친이 너무 미워서 집으로 돌아가는 고속도로에서 그전남친이란 작자에게 전화를걸어 왜자꾸 우리사이에 끼어드냐고 전에 만나지말라고했지않느냐고 했더니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전에 만나지말라고 전화했던때 이날 바로 다음날 제여친이 장난이었다며 연기였다라고 전화를 걸어 왔었더랍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다시 그거 아니니까 다시는 끼어들지말라고했습니다.
그러더니 비웃으면서 "응.그럴꼐요~" 그비야냥거리는 대답을듣는순간 아..나를 갖고 노는거다 하고
욕을해댓고 끝이났습니다. 눈물이 주르륵 계속 자꾸흘렀어요. 톨게이트 아주머니께서 저를 보더니
괜찮 냐고 하시더군요. 전 정말로 나만아프면 그만이라고 그녀의 행복도 빌어주자고 연락을안 했습
니다. 다시 유학도 더 빠르게 준비했고 매일 울면서 밤을 지샛습니다. 그러다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미안하다구.. 이러면 안되는데 증오와 배반들이 사르르 녹았고 전화를 끊고 바로 인천으로
달려가 그녀를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만나지말라고 니가 니손으로 내가보는 앞에서 연락
하라고 했습니다. 싫다고하는걸 거의 달램 반으로 문자도 거의 내가부르는대로 써서 니가 전송버튼
눌러라 하고.. 참 찝찝하고 구겨질대로 구겨진 몸과마음이었지만 다시 사랑할수있어 행복햇어요.
하지만 그렇게 다시 사귀는 동안에도 여친은 그전남친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고 전그냥 다시 내사
랑을 잃기싫었고 모른척넘어간것도 있고 그후로 몇번더 싸웠습니다. 전 바보아니예요. 그녀도 물론
가끔 사랑을 표현하지만 썩 와닿지않는.. 그냥 그런느낌 아실라나요..? 그작은 표현안에서 오히려
큰사랑이 있을거라 찻아헤메며 그사랑에 너무 행복했고 증오와 속상했던것들은 그때마다 눈녹듯
사라졌었어요. 저는 그녀를 눈도장찍기위해 부모님에게도 보여주고 제집에와서 있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어렵게 나온 비자로 다시 1월에 유학을 다시 떠났고 편지도 주고받고 정말 널위해서
열심히공부만했고 첫번째 방학에 그녀를 보러 한국으로 가서 젤먼저 그녀를 찻아갔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공항까지나와 반갑게 맞아주길 바랫지만.. 그건됐고 그녀에 집에찻아갔을때. 귀찮다는 표정만
저를 반겼습니다. 그녀는 항상 저에게 이런말을 했죠.
넌 성격참이상하다고 원래 헤어져도 친구될수있다고 연락할수있다고 넌 애정결핍증이라고 니가
보통사람들과 틀린거라고 그렇게 나도 그런줄알았으니 여기서 또 떠들면 보통사람과 틀린 속좁은
애로 보이니 그동안 변한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꿍한 태도, 웃지않는 그녀얼굴
항상 마음은 딴데가있는 행동. 나에게 조금만 애정을 달라는 일로 결국 또 지랄이라며 또 싸웠고
그날로 또 헤어졌습니다.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전화했는데 없는전화번호라더군요. 바로바꿧더군요.
원래 그녀전화번호가 그전남친과 비슷한 번호였는데 내가 그거 맘에안드니 억지로 끌고가서 끝자리
같은번호로 서로 같이 했었거든요. 그거 바꾼지 2달도 안되서 바꾼겁니다. 그런데 번호바뀜서비스
가 작동되더군요. "본번호는 010 xxxx xxxx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놀랬던건 다시 바꾼 번호가 그전
남친 번호랑 또다시 비슷한걸로 바꿧더군요. 전또 돌아가는 일본행 비행기에서도 눈물을흘리며
갔고 그렇게 5개월동안 을 연락안하고 지냈습니다. 이를악물로 참고 전화하면 그녀의 행복이깨진다.
좋은인상을 남겨주자. 라고 생각했고.. -_-;; 아! 술먹고 한번 전화했었네요.
잘지냈냐니까. 너나건강하게사라라잉~ 했던말뿐이. 그렇게 점점 잊는데 익숙해져가는 차에
5개월만에 그녀에게서 전화가왔습니다. 전 받지 않았습니다. 몇일을 연속으로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몇일을 그러다 밤에도 전화오길래 받았습니다. 왜안받았냐는 질문에 핸드폰 액정이
깨졌다고 둘러댔고 그냥 끊었습니다. 그렇게 나는 다시 그녀와 연락을 주고받고있었어요. 다시
아프기 싫지만 정말 많이 변했더라구요. 나에게 하는 말투도 이젠 부드럽게 들립니다. 그러던중
제가 있는 일본으로 날 보러 온답니다. 몸은 안된다고 했지만 입은 벌써" 그래" 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서 우린 만났고 10일정도동안 그녀의 그동안 보지못했던 것들. 이제 정말 날 좋아하는구나.
했지만 속을알수없어. 전 일부러 밥먹고 돌아다니는것 외 돈도 안썻습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볼수
없던 화도 안내고 정말 마음으로 다가오는거였습니다.정말 변했구나. 라고생각하고 마음이 흔들
렸습니다. 내가 일부러 어리광치고 화도냈지만 받아주더군요. 그렇게 우리집에 있는동안 전 너무
행복했습니다. 술도 먹으면서 그동안 있던 오해들 속상했던거 맘에 담아두었던거 모두 말했습니다.
뭐 말도안되는 변명도 있었지만 상관없없습니다. 그냥 태클걸지않고 넘어갔고 이젠 다시 시작하자.
라는 마음뿐. 어떻게 얘기가 그전남친얘기도 나왔지만 자지는 절대 그이후로 연락한적없고 만나지도
않고 있다. 걘그냥 이제 만나지 않고 연락도 안한다고 하더군요. 모두 전부 믿었습니다.
저는 일본집에 컴퓨터가 있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컴퓨터를 하다 나를 보곤 황급히 끄더니
자기도 닦으러 가야지 하는겁니다. 정말 의심됐지만 믿었습니다. 그런데 또 그런모습을 들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