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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창호 금태섭.
게시물ID : sisa_1026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ngdal80
추천 : 17
조회수 : 165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2/28 17: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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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미투운동이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 이 미투운동이 촛불혁명 이후 변화해가는 대한민국의 일면으로서 소수의 권력독점에서 다수로의 권력분산으로 인해 일어난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으로 봅니다.
 
즉 권력을 독점하던 이들이 그 권력을 무기로 당연시하게 자행하던 불법, 부당한 행위가 권력이 국민 대다수에게 넘어가면서 소수가 권력을 누리고 독점하는 걸 더이상 두고보지 않겠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사회 저 밑바닥에서 숨죽여야 했던 피해자들이 용기내어 우뚝 선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개인적으로는 미투운동이 더욱더 확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투운동은 사회변혁기에 일어난 과도기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누군가에 의해 쉽게 그 성격이 변질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그 뿌리가 취약합니다.
 
그걸 김어준은 지적한겁니다. 사회전반에 일어난 미투운동을 그 자체로 봐야 함에도 어떤 부류 혹은 세력(여기선 공작세력으로 칭함)들은 자신들의 권력보전을 위해 미투운동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에서 벗어나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취사선택( 진보진영, 문통과의 관련인들 등등)해서 이 부분만 부각함으로 다시금 소수로의 권력독점을 노리고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지켜보겠다는 거죠.
 
이 얘기는 네이버 댓글공작을 삼성이 주도하고 있다라는 본인의 추측을 얘기하는 과정에 나온 거로 이야기 흐름 상 당연하게 나올 수 있는 얘기였습니다.
 
물론 김어준의 워딩에 아쉬운 점은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지금 이시간 부로 미투운동을 자신들의 권력독점을 위해 이용하는 세력에게 경고한다. 어떻게든 이걸 이용하는 자들을 막아내고자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걸 동원하겠다." 뭐 이정도였으면 어떨까 싶기는 한데 뭐 어쨌든 김어준의 의도는 이걸 이용하려는 자들을 지켜보겠다 정도입니다.
 
하지만 금태섭은 앞에서 얘기한 네이버 댓글공작을 봤던게 아니라 바로 이부분 "예언하나 한다. 미투운동을 블라블라~~" 부분만 어디 유튜브나 인터넷에 짤방으로 올라온 걸 봐서 SNS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뭐 처음에는 오해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게 한번이 아니라 두번 세번에 걸쳐 sns에 글을 올리고 오늘은 기사로도 나와서 김어준은 사과해야 한다라고 인터뷰를 했더군요.
 
벽창호라고 있습니다. 자신의 대가리에 든 거 외에는 귓등으로도 안듣는 사람을 일컫죠. 딱 그 짝입니다. 벽창호. 미투운동을 지지하고 장려해야하는 점은 김어준이나 금태섭이나 똑같습니다. 하지만 미투운동을 지키기 위해 김어준은 그걸 훼손하려는 자를 향해 말했다면 금태섭은 본인이 오해한 걸 가지고 내부를 향해 말을 한겁니다.
 
김어준은 미투운동을 공작이라고 얘기한게 아닌데 금태섭은 미투운동을 정치와 공작의 분야로 끌어들였다고 말합니다.
김어준은 진보진영이 성희롱을 해도 봐줘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금태섭은 봐주자냐는 거냐고 말합니다.
 
금태섭은 본인이 하는 게 옳고 김어준이 하는 걸 공작으로 폄훼하는데 이런게 바로 엘리트의식아닐까요??
 
니깟게 무슨 정치를 논하고 시사프로를 진행해?? 정치가 장난이야?? 뭐 이런 거 아닐까요??
 
그리고 이런 엘리트의식이 저변에 깔려있으니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얘기는 잘못된 거로 치부해버리는 벽창호가 된 게 아닐까요??
 
벽창호 금태섭의원님. 앞으로 누군갈 비평하고자 할 때 그 사람의 말 전체를 듣고 판단하세요. 일부분만 듣지 말고~~~  
 
그리고 첨언하자면 미투운동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본인이 공작에 이용당할 지 모른다고 주저할거를 걱정하는데 전 오히려 용기내어 사회로 나왔는데 본인이 얘기하고자 하는 바와는 달리 그걸 이용하려는 자들 때문에 상처받을까봐 그게 더 걱정됩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340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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