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같이 한달가량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주고 있었는데요;;
(주택베란다 나름 거처도 만들어주고 이웃분들에겐 피해가 가지않도록 사료그릇에 잘 담아주고, 똥 오줌도 보이면 치운답니다^^;;
덕분에 골치였던 종량제봉투 테러는 줄어든듯 합니다 허허;;)
동네 고양이 한 5~6마리들이 번갈아 먹고 가는데 한 1주일전부터 암컷한마리가 새끼4마리를 데리고 오더라구요,
(여기가 안심됐나?)
암튼 한동안 새끼들도 나름 자기가 조용히 시키고 남들눈에 안띄게 잘 보살피길래 내심 뿌듯하기도 하고 힐링도 되었습니다.
근데 이틀전부터 새끼들이 갑자기 순식간에 사라졌어요.ㅜㅜ
(새끼들 크기는 삼시세끼 어촌1편 끝날때쯤의 별이 크키?정도였어요..)
사라진곳에서 어미가 계속 울고 안절부절 하길래 걱정도 많이 되고 안쓰럽기도 해서 각별히 대헤줬더니 원래도 나름 저희를 아는척하곤 했는데
지금은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열어주면 집안까지 들어옵니다.
들어와서 잠도 잠깐자고(소리나면 물론 경계는 합니다.)
맛있는거 먹을거 있나 궁금해하기도 하구요,(혹시 또 임신해서 새끼들을 보냈나? 생각도 했는데 이건 추측일 뿐이라ㅜ.ㅜ)
현재 식욕이 왕성하며 배도 빵빵한게 이전에 새끼들에게 젓물려서 부어 있는건지 혹은 또 임신한건지 어쟀든 육안으로 확인되기는 한데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지금 현재 제일큰 고민은 새끼 찾아주는건 불가능한거 같구요..
(만약 누가 데려갔으면 똑같은 일 당해라...!!)
자꾸 저희 집에 들어오는데 솔직히 데려다 키울순 있는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일단 병원을 데려가보려 해도 병원이 조금 멀리 있어서 데려가려고 케이지 안에 넣으면 혹 얘가 너무 놀랄까봐 조심스럽구요..
좀더 집에 놔두고 편해진뒤 병원을 가려해도 일단 길고양이다 보니까 조금이라도 씻겨서 데리고 있고싶은데 그것도 조심스럽네요.
이아이를 어떻게 해줘야 제일 옳은 방법인지 저희 부부 둘만의 머리론 많이 부족하네요;;
다양한 방법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집에 들어오게된 과정? 까진 아니지만 사진 첨부합니다.^^
(배뒤집고 비비고 야옹거리고 난리치는 모습은 찍지 못해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