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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다스리는 법
게시물ID : love_41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h몰랑몰랑
추천 : 2
조회수 : 15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2/24 23:11:04
오늘 동갑내기 친척 결혼식이었습니다.
결혼식장에서 결혼 언제 하냐는 이야기 들으니까 스트레스가 치솟네요.
근데 의미가 좀 다르더이다.

제 동갑내기가 자리 잡고 사람 만나서 결혼까지 이른 동안, 저는 자기 분수도 모르는 사람한테 8년이나 헌신했어요.
결혼 추진한 것도 그냥 그 사람을 좋아했기에 진행해 보려던 거였고, 제 꿈도 일부 접고 직장을 구했어요.
헌신짝 취급 받아서 나이 30 먹을 때까지 허송세월 하다가 행정고시나 해볼 테니 더 기다리라는 개같은 통보나 듣고
마지막까지 고맙다는 말 한 마디 듣지 못하고 헤어졌어요.

결혼 언제 하냐는 친척들 앞에서 파혼 결정과 그 사유를 일일히 설명하고 있으니 또 천불이 터집디다.
이 화를 어찌 다스리면 좋을까요......? 이대로 가다가는 화병 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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