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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행 연예인이 욕을 먹는 것에 대한 고찰.
게시물ID : sisa_142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음Ω
추천 : 0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30 23:55:13
먼저 저는 경향신문 애독자인 진보성향의 20대 남자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요새 뭐 종편행 연예인에 대해 실망했다 라는 뉘앙스의 글들과 의견들이 자주 보이네요.
사실 이 종편채널이라는 것이 그동안 정부의 이른바 앞잡이 역할을 자처하던
조중동이 관여하였기 때문에 방송에 있어서도 친정부적인 성향을 대놓고 드러낼 것을 우려하여
급기야 진보성향 사람들은 보이콧 운동을 벌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현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고 자금력을 앞세워 스타들을 영입하여
방송을 하기 때문에 머지않아 높은 시청률을 보이는 채널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허나 종편으로 간 연예인들까지 정부 앞잡이로 매도하며 실망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이 옳을까요?
우리들은 종종 이직을 하죠.. 근데 사장이 여당지지자이고 보수성향이라고 그 회사사원들은 모두
보수꼴통 취급을 받아야 합니까? 여러분이라면 어떠실까요? 여러분이 정말 꿈꾸던 대기업에 입사를 하는데
그 회사CEO가 보수성향이면 절대 안가실겁니까? 아무리 보수가 높고 환경이 좋아두요?
그들은 연예인일을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이고 명예와 신념 이전에 먹고 살자고 하는 일입니다.
더 좋은 제의가 오면 옮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일제시대 친일파마냥 대놓고 악행을 저지른적도 없고, 그들을 변절자 취급하기엔 성급하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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