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맞춤법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입니다.(띄어쓰기는 약합니다.)
하지만 저도 틀린 걸 알면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요'를 '~구요'로 쓴다든지
든지, 던지를 구분할 줄 알고있으면서 '든' 대신 '던'으로 쓴다'던'지
'알다'의 명사형이 '앎'인 걸 알면서, 카톡 등에서 '나도 암'과 같이 쓴다든지
내꺼 니꺼의 꺼는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이정도는 그냥, 상대방도 나도 엄격히 따지자면 틀리다는 걸 알지만 그냥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수준이죠. 더 편하니까.
남들이 위의 예시대로 쓰는 건 사실 크게 신경 안씁니다. 기본적이니까요.
그런데 솔직히 거슬리는 건,
구지(굳이), 일부로(일부러), 어짜피,어쩌피(어차피) 등을 포함해서
특이 되/돼 ~데/~대, 않/안 등입니다.
요즘 카톡을 보면 '돼요/돼'보다 '되요/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주로 대상이 20대 대학생입니다.)
이러다가 정말 '되요/되'가 복수 표준어로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해서 그런데 '돼'를 치기 귀찮아서 '되'를 치시는 분 많은가요?
되요/되 쓰시는 분들은 왜 그렇게 쓰시나요?
틀렸다는 걸 인지를 못하시나요? 틀린 걸 알고있지만 신경을 안쓰시나요? 헷갈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