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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갈색병과 로즈힙오일+당근씨오일 각각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beauty_142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금은뷰게
추천 : 8
조회수 : 220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0/01/02 01:25:38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몇 주 전에 갈색병과 로즈힙오일+당근씨오일 샀는데 뭐부터 써야되는지 모르겠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일단 갈색병을 먼저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와장창 실패 했습니다.

제가 시드물 비피다 앰플이 정말 잘 맞아요. 인생템 3위 안에 드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비피다 들어간 비싼 화장품을 쓰면 피부가 여기서 더 좋아질 거 같은 헛된 믿음에 사로잡혀 갈색병을 사게되었습니다.
밤에 평소대로 세안 후 갈색병을 촵촵 발랐습니다. 바르고 30분 후 조금 간질 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다음 날 눈을 떴는데요. 남편이 옆에서 뽀뽀하는데 너무 따가워서 수염좀 밀으라고 밀어내고 계속 자는데 얼굴이 너무 뜨겁고 아팠습니다.
계속 남편을 탓하며 좀 더 자다가 일어나서 거울을 봤는데 이마 아랫부분, 볼, 코, 눈두덩이가 전부 다 부어올랐고 
비늘같이 올라왔으며 얼굴이 빨갛고 불타는 작열감이 느껴졌습니다.
다행히 이마 가운데부터 위쪽은 여드름 서식지여서 그 부분만 안발랐는데 그 부분만 말짱했습니다.
눈두덩이에 바르지도 않았는데 제 눈이 그렇게 부은 적은 태어나서 전에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네요. 
아무튼 부랴부랴 알로에겔 바르고 화장솜팩 해서 이틀 만에 작열감이 내려갔네요.
그리고 전액 환불받았습니다.

그리고 약 5일 후?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로즈힙+당근씨 오일을 바로 도전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벤느 CPI에 믹스하다가 제 피부는 크림이나 로션처럼 하얀색 류는 싫어하므로 호호바오일에 블렌딩 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피부가 날이 갈수록 좋아지긴 했습니다. 여드름이 줄어들고 안색도 개선되고 반질반질 해졌달까요.
주 목적은 레티놀로 볼수 있는 효과를 얻는거였습니다. 즉 모공과 주름 개선이 목적이었는데
저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도 전에 약 2주만에 사용을 그만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요리하거나 뜨거운 국물 음식을 먹을 때 올라오는 김이 얼굴에 닿으면 얼굴이 화끈화끈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증상은 제가 작년에 레이저 시술 받고 피부 약해졌을 때 있었던 증상이거든요.
아무래도 피부가 예민해졌다는 신호를 보내는거 같아서 바로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지금은 기초를 로즈워터 + 호호바오일 로만 하고 있으며 가끔 시드물 비피다 앰플 추가하기도 합니다.
시드물 비피다 앰플 진짜 좋은데 최대한 화장품 가짓수를 줄이려다 보니 요즘은 생략하게 됩니다. 
아무튼 그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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