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의 발단
- 한 스노우보드 선수가 보고싶었던 본 오징어는 경기 전날 갑작스레 평창행을 결정함.
2. 여정의 시작
- 밤에 잠이안와서 2시간자고 새벽5시 기상. 같이가기로한 오징어와 접선하여 애마 니롱이를 타고 2시간반을 달려 평창 도착.
오늘내내 사시나무마냥 오돌오돌 떨줄알았는데 바람도안불고 날씨 쾌-청-
- 대관령주차장에서 현란한 관광버스를 타고 알펜시아 올림픽파크로 이동!!
-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 도착! 종종걸음으로 스키점프센터로 이동!
- 걷고있는데, 멀리서부터 무언가 거대한 스멜이 올라옴 ㄷㄷㄷ
- 이것이 티익스프레스입니까?!
3. 즐거운 경기관람
- 경기장에 걱정햇던거보다 관중이 많음!!
- 12만원주고 호구잡혀서 좌석에 오징어둘만있을까봐 걱정햇는데 사람많음. ㅋ 굳.ㅋ
- 경기사진은 캐집중해서 보느라 생략. 대충 설명하면 미친자들이 저꼭대기에서 내려와서 날라다님.
4. 이거 실화냐?! ㄷㄷㄷ
- 여튼 경기끝나고 얼른 셔틀타러갈라는데, 화장실이 너무가고싶어서 갔다옴. 그랬더니..
- ??????????? 캐나다팀이 왜 여기있음?
- ????????????? 왜 마크맥모리스가 눈앞에 있으심?
-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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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후기
친구들한테 마크맥모리스랑 셀카찍고 오겠다고 했다가 진짜 현실이 되었습니다.. ㄷㄷ
이 선수 작년에 연습중에 큰사고당해서 중환자실에서 죽음의 문턱을 몇번 넘었는데, 평창에 와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번주에 슬롭스타일 동메달, 오늘 빅에어 3위로 예선 통과했는데, 평창에서 좋은기억만 가져갔으면 좋겠고,
결선에서도 좋은결과 있길 바랍니다!
PS. 수호랑은 한마리 줏어왔는데, 쇼트트랙 여자계주 메달세레머니 못본건 안자랑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