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벽에 우울해서 고민글을 남깁니다.
어머니가 오래전에 집을나가셔서 아버지랑 누나랑 셋이 살고있는데
아버지가 폭력이 심합니다. 친아버지는 맞고요.
야구를 좋아하시는데 기아 타이거즈 팬이십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지면 그날은 저한테 화풀이하듯이 때립니다.
근데 기아타이거즈가 이기는 날은 웃으면서 저한테 잘해주십니다.
저랑 누나보다 스포츠가 더 중요한것같습니다.
그리고 누나한테는 성적인 모욕도 합니다.
근데 저도 누나랑 사이가 좋지 못해서 괜찮냐고 물어보지도않습니다.
그냥 식구가 셋인데 셋다 서로서로 사이가 안좋습니다.
아빠가 누나한테 집안일을 시키는데 누나는 저한테 시킵니다.
저는 고등학생이고 누나는 졸업하고 백수입니다.
어렸을때 누나랑 사이좋았을땐 누나가 제방에와서 나중에 같이 가출하자하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사이가 안좋아졌습니다. 아빠는 예전부터 그랬고요.
가끔 기아타이거즈가 역전패라도 당하면 전 그냥 집에 안들어갑니다.
큰점수차로 져도 집에들어가기가 싫습니다. 근데 친구도 별로 없어서 친구집에서도 못자고 찜질방 화장실에 숨어서 단속피하고 잘때도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제 고민입니다. 너무 우울합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