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추월 사건의 본질은 “팀”이 없었다는거죠. 지금 기사 나오는거 보니깐 노선영 선수 본인이 뒤에서 가기로 했는데 쫓아가지 못해 죄송하다 이런 기사가 나오는데, 못 쫓아 간것에 분노하는게 아니라, 팀 경기를 하지 않아서 국민들이 화난거져.
팀 단합이 중요한 경기지만, 뭐 지금 나오는 변명, 해명에 대해 다 양보하더라도, 경기 끝나고 슬퍼하고, 허탈해하는 팀원 두고 자기 갈 길 가는 팀이 어딨습니까. 그 장면이 고스란히 티비 화면에 다 잡혔는데. 사람들이 분노하는건 슬퍼하는, 힘들어하는 선수를 두고, 자기 갈 길 간거에 분노하거지 좋은 성적을 못 낸 것에 분노하지 않습니다.
5시 30분에 기자 회견 한다는데 별 기대 안합니다. 유야무야 넘어가는 기자회견하고, 이걸 받아서 기사 쓰고, 철 없는 네티즌들이 선수들 공격했다는 식의 프레임 짤 것 같아 인터뷰에 큰 기대를 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