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 '기발놈', '권력과 돈의 나팔수' 등..
각 언론 기사들의 댓글을 읽으면 심심찮게 나오는 단어들입니다.
어렸을 적 '기자'란 사회의 악과 거짓을 소신있게 고발하고 약자들의 고달픈 삶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며
사건에 있어서 정확한 사실을 어느정도의 뚜렷한 주관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일을 하는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사회에서 '기자'의 명예는 눈 씻고 찾아 볼 수도 없으며
'날조', '퍼나르기', '돈받고 글써주기' 등 돈/권력의 밑에서 떨어지는 콩고물만 주워먹는 것이 현 실태이며,
그나마 극소수의 소신있는 언론인들에 의해 연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모든 결과의 원인은 언론의 자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유와 함께 뒤 따르는,
떠맡아야 될 '책임'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나라를 돌아가게 돕는 한 부품에 불과합니다.
언론인들에게 책임을 묻는 일을 더 현명하고 심도 있게 결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