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좋은 회사 인턴을 하고 있어요.
마케팅 쪽이고요. 일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습니다. 한 10일?
지금 제 고민은 '내가 왜 뽑혔는지 모르겠다' 입니다
제 업무 능력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기존 인턴들, 그리고 같이 일 시작한 인턴 동기들에 비해
너무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면접은 진짜 있는 말, 없는 말 다 지어내가며 열심히 봤습니다.
자기소개서도 열심히 썼고요.
운이 좋았던 것인지, 어떻게 붙긴 붙었는데
면접봤던 직원님들께서 "괜히 뽑았나..." 생각을 가지게 되는 건 아닌가하고 두렵습니다.
열정 넘치고 패기 넘치고 일 척척 잘하는 그런 인턴이 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매일 출퇴근 할 때마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직원님들과 교류도 카톡 밖에 없습니다. 다른 인턴들은 말도 좀 하거든요.
소심한 제 성격 문제인지... 어렵지만 먼저 다가가야 하는 걸까요? 그치만 직원님들 너무 어렵습니다 ㅠ_ㅠ
처음 붙었을 때는 회사 좋은 곳이라고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막상 지금.... 좋지만은 않습니다.
좋지만은 않아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