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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가 전혀 안되는 이재명 관련 비판글들
게시물ID : sisa_1023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번그래
추천 : 23/24
조회수 : 2153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8/02/15 10: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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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사게에 이재명 시장이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문제삼은 페이스북 글을
캡쳐한 글이 올라왔더군요. 우선 결론은 참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네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23131&s_no=1023131&page=2
 
성남총각이란 사람이 기사 출처를 명시한 것도 아니고 언론에서 친문계로 분류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현재 이재명 시장과 경기도지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전해철 의원과 친분이 있는 황희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팩트체크조차 없이 캡쳐해서 시사게에 올리는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네요. 
 
우선 문제되는 페이스북 글입니다.
 
자료1.png
 
발단은 오찬에서 이재명 시장이 했다고 하는
"민주당 권리당원 15만인데 모두가 문재인 대통령 쪽은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에서 시작됩니다.
 
13일 오찬간담회와 관련하여 현재 찾을 수 있는 기사는 4개입니다.
경기일보, 기호일보, 경인일보, 파이넨션 뉴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발언고 관련하여 황희의원이 봤다는 뉴스는 <기호일보>입니다. 아래 밑줄 친 부분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죠.
기호일보1.png
<기호일보> "우리 당의 권리당원이 15만 명인데 모두가 문재인 대통령 쪽만을 지지하는 것은 아닐 것"
 
황희 의원은 이 표현에 대해서 무엇을 지적하고 있을까요?
이 사건의 발단이 된 문제의 발언에 대해 아래와 같은 결론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요약.png
역접의 '그러나'란 접속사를 사용하여 앞의 표현(국민)은 맞고 뒤의 표현(민주당 당원)은 틀렸다고 말하고 있죠.
 
페이스북 요약2.png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친문패권 프레임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문재인 대통령측 이란 표현자체도 불쾌한 모양입니다.
 
그럼 이재명 시장은 실제 발언은 어떨까요?
최대한 본래의 워딩에 가깝게 쓴 내용은 <경기일보>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경인일보>는 이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경기일보1.png
<경기일보> "촛불을 들었던 똑똑한 국민들은 자신의 대리인을 선택하는 것이지 누구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기자에 의해 가공된 문장과 실제 워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x)"우리 당의 권리당원이 15만 명인데 모두가 문재인 대통령 쪽만을 지지하는 것은 아닐 것" 
(o)"촛불을 들었던 똑똑한 국민들은 자신의 대리인을 선택하는 것이지 누구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그럼 실제 워딩에 비추어 황희 의원의 지적이 합당한지 알아보겠습니다.
  
1. 황희 의원이 문제삼았던 서술의 주체로 권리당원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고 오히려 맞다고 표현한 국민이란 단어를 썼씁니다.
2. 오히려 기자의 친문 프레임을 의식한듯 답변에서는 문재인 관련 단어 자체를 피하고 일반론적인 "누구"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본래 워딩과 기자가 임의로 가공하고 배치한 워딩의 치아기 보이십니까?
우리나라 말은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할 정도로 단어뿐만 아니라 자모에 따른 어감자체로도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리기 쉽습니다.
하물며 위의 기사는 나눠진 문장을 자의적으로 이어서 서술의 주체를 오도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론적 표현을 특정 대상을
자극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어휘로 변환하는 악의적인 방법을 동원해 실제 워딩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이런 잘못된 워딩조차 그대로 끌어와서 쓰고 있다는 점이죠.
실제 존재하는 워딩자체를 기자가 임의로 수정배치하여 나열하였기 때문에 기사 내 인용된 문장 자체의 신뢰도가 현격히 떨어지고
따라서 글을 작성할 때 이 기사 내의 워딩은 근거로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기레기를 그렇게 경계하고 욕을 하면서도 영상이나 전문 자료들이 명백히 남아 있는 공식 인터뷰도 아닌 오찬간담회에서
몇몇 기자들의 역량에 따라 임의로 작성할 수 있는 질의내용에 대한 기사들을 아무렇게나 가져다 게시하는 행태가 씁쓸하네요.
더욱이 이렇게 제대로 펙트체크조차 되지 않은 기사를 언급한 개인의 페이스북을 아무렇게나 가져오는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좀더 길게 남기고 싶은 말은 있지만 이 게시글의 제목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참고로 성남총각이란 분은 12월 말에 나타나서 이재명을 미친듯이 까기 시작하더군요..
본인 입으로 본선에서 이재명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라고 댓글까지 적었던 사람입니다.
아래 댓글 보면 이분이 어떤 분인지 대충 판단이 가능할 것 같네요.
참고로 맨 아래 패드립 당한 분은 서로 다른 분입니다.
당연히 이 댓글을 달았던 글은 본인이 삭제했고요.
 
성남총각 만행.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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