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주제곡으로의 선정된 경위는 너무 우리 것에만 치중하지 말고 전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가진 음반 기획사들에 일종의 지정 공모를 하는 방식으로 가장 유리한 조건을 한국에 제시하는 회사를 선정하는 것을 골자로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정 공모를 한 음반 기획사들 중에 당시 '손에 손잡고' 를 제안한 폴리그램 측에서 음반 프로듀서는 조르조 모로더, 가수는 '코리아나' 로 하고 음반 제작 및 유통에 드는 비용을 모두 부담하며 가사 저작권을 조직위원회에 헌납 및 1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갱신할 경우에 이후 발생하는 수익금에 대하여 음반 1장당 3%를 로열티로 조직위원회에게 지급하기로 하는 등 파격적 조건을 제시한 덕분에 선정이 되었다.
특히 모로더 프로듀서는, 70~80년대에 신시사이저를 통한 혁신적인 연주로 전자 음악, 뉴웨이브, 하우스, 테크노 등의 음악 장르에 큰 영향을 주었고 각종 할리우드 영화 음악에도 참여하여 《플래시 댄스》, 《탑건》 등의 OST 타이틀곡[8]을 작곡하며 아카데미 Original Song을 3회나 수상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전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주제곡을 작곡하기에 검증되고 신뢰성이 높은 작곡가였다. 하지만 단순히 작곡가의 명성만 가지고 밀어붙인 것은 아니었으며 모로더는 '손에 손잡고' 의 작곡을 위해 우리나라 노래를 3000곡씩이나 들었다고 할 정도로, 쏟아붓는 열정이 대단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