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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auty_142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기토키
추천 : 10
조회수 : 187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9/12/11 03:56:41
수많은 당근씨오일 후기들을 보면서 제 궁금증은 날로 증폭되어가던 중에.. 어느날 밤 제손은 그만 아이허브를 검색해서 결제까지 끝마쳤죠
와 아이허브 배송 진짜 빠르더군요 외국에 있는거 맞나요..? 삼사일만에 온거같네요
아우라카시아 당근씨오일 2만얼마와 유명한 귤젤리 만얼마 해서 받았습니다ㅋㅋ
일단 오일 개봉했을때 그냥 올라오는 향 첫인상 은 천연원료로 만든 영양제냄새?였어요
좀 쿠리쿠리한 썩 좋지않은 외국제품 영양제 향...
그날밤 기초 마지막단계에 어퓨 마데카소사이드 크림에 단 한방울 섞어 발랐습니다
얼굴에 바르는데.. 바르면서도 충격과 함께 실소가 터졌... 하......
분명 저는 딱 '한방울'만을 50원 정도 양의 크림에 섞발했는데 왜 오일향밖에 나질않죠?
이 마데카크림이 원래 시트러스향이 꽤 강한데 와 시트러스 어디? 크림향 어디? 다 꺼지고 오일향에죽어라ㅏㅏㅏ 하는 느낌
가장 중요한 그 향을 리뷰해보겠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장마시기 어둑한 새벽에 주변이 당근밭인 음습한 야산에서 진흙투성이가 된채 뭔갈 파묻으려고 삽질을 하다 뒤쫓아온 조폭한테 잡혀서 생매장당한 뒤 진흙속에서 죽기를 기다리는 기분..?
비오는날 엎어졌는데 젖은 흙으로 된 싱크홀속에 빠진 기분..?
축축한 흙에 깊이 뿌리박은 식물이 된 기분..?
포인트는 싱그러운 뽀송한 흙이 아닌 빗물에 축축히 젖은 오래된 철퍽한 흙냄새라는 겁니다..
아무튼 머릿속에 한 단어만이 떠오릅니다
"흙"
인간의 후각은 쉽게 피로함을 느끼는 감각이라고 알고있는데 당근씨오일엔 해당되지 않나봅니다
같은향이 같은강도로 한시간은 납니다
그나마 흙냄새를 싫어하지 않아서 괜찮지만.. 흙냄새를 불호했다면 아마 미쳐버리고도 남았을것 같아요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제일 큰 변화는 피부가 맨질맨질 매끈매끈해졌습니다 실리콘 바른것마냥ㅋㅋ
낯도 조금은 환해진것도 같은데 이건 좀더 꾸준히 써봐야겠어요
오늘은 두방울을 발랐는데 이게 독하긴 한가봐요ㅠㅠ 눈근처가 따갑네요
피부가 두꺼운 편인데도 따끔따끔하니 민감성 분들은 조심해서 쓰셔야겠습니다
바를때마다 냄새에 충격 한번 어이없는 웃음 한번.. 참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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