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끌리는 매력의 인면조..
문득..너를 갖고싶어..라는 생각이 든 순간.
야밤에 집구석 굴러다니는 쓰레기들을 모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은 메추리알보다 작게 만들었는데 전체 비율을 생각하니..점점 더 커지더군요.
뼈대는 철사와 쿠킹호일입니다. 몸통은 청소용 부직포로 감았어요. (손 뚱뚱한거 압니다. 각도상 더 살찐손으로 나왔다고 주장합니다.ㅜ.ㅜ)
완성입니다. 검정천이 없어서 한지에 먹물입히고 마감재 발라줬어요.
성질이 급해서 뭘해도 두시간 넘어가면 히스테리가 생겨서...마무리가 대충대충.
날개를 종이 오려서 깃털 하나하나 달아줘야하는데 그냥 후다닥 부직포로 마무리.발톱은 아들방에서 굳어가던 칼라클레이로 감쌋어요.
배에 털도 났어요..
단톡방에 올렸더니 친구들 반응이...영..여기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신듯 하여..용기 냅니다.
(친구들이 이젠 늙어서 이런걸 이해몬해..)
잘생겨보이는 각도..
그래도 소유하게 되었다는데 만족합니다.ㅎㅎ
얼굴...생각보다 못생겼어요..ㅜ.ㅜ
그래도...두시간반이나 걸린겁니다. (친구들도 애들도 관심이 없어요.위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