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 마음에 글씁니다.
너무 길게 쓰면 안될거같아
이번일만 질문요..ㅜㅜ 그래도 길어요
결혼 1년도 안된 신혼부부구요..
시어머니는 몇년전 돌아가셨어요..
결혼후 첫 생신때
신랑이 생신상 차려드리고싶다해서
저도 ok했거든요..
아직 그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쯤 신랑이
다음주 어머님 보고온다는데
저한테 제가 바쁘면 혼자 다녀온다더라구요(전 자영업.신랑 요새 파업으로 쉼)
그말 기억하고 저는
엊그제 신랑한테 급 전화해서 시간되면
지금 다녀오자 했어요.
신랑이 시간된다해서 저희 아들 (전 재혼) 성본변경 보정명령 온것도
더 수정하고 부랴부랴 챙기고
신랑 만났는데.. 법원갔다 어머님 뵈러 출발할때
저더러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말라네요.
첫 명절이니 음식해서 제를 올리고 싶었는데
갑자기 제가 가자해서 못했다고..
제 변명.
저는 아침부터 밤까지 장사합니다..
신랑은 제가 바쁘면 혼자다녀온다해서
저는 그건 아닌거같아서
같이가려했어요..
음식준비 생각도 못했어요..
신랑말에 저도 화가나서
음식하고싶음 미리 말하지 왜 이제와서
그러냐 했고 코로나라 어차피
제 못올린다하고
티격하고 어머님 안뵙고 걍왔어요..
신랑이 그냥 온겁니다.. 화나니까..제가 가지말라한게 아니라..
전 다시 일하러갔고.. ㅜㅜ
여튼 그후 시간상 어제죠.
마음이 걸려 혼자
어머님 계신곳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제 못지내는거 아는데
혹시나해서 저 나름대로 비싼 반찬가게가고
술도사고(제사 안지내는집)
꽃다발도 제일 이쁜거 고르고 ㅜㅜ
역시 다 폐쇠라 음식은 그대로 가져왔어요..
전 진심이여서 신랑한테
어머님한테 다녀왔다고
구구절절쓰고
꽃다발붙인거 사진보냈더니
제사지나는곳 옆에 있다면서 (없습니다 폐쇠.코로나로)
영정사진 찍지말라고 화내는 답장왔네요..
미신이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전 사진 찍는게 왜 잘못된건지 지금도
이해안갑니다.. 신랑이 어머님 보고싶을까봐
보낸거고 제일 이쁜꽃으로 저도
신경썼거든요..
연애때는 혼자가서 찍어도 아무말 없었어요 ㅜㅜ
여튼 음식은 다시 가져왔네요..
지금 술먹어서 글이 뒤죽박죽같기도한데
너무 속이 상해서
제가 잘못했나 궁금합니다..
부부쌈해도 시어머니 챙겨드리려 혼자 가게닫고
음식할시간없어서 근처 나름 비싼곳 찾아가고..
진짜 살아계신 울엄마한테도 안한것들인데..
저는 진심이였거든요..
제 기준에서 쓴건데
신랑의 마음을 알고싶어요..
신랑 욕하는게아니 왜 마음이 다쳤는지..
악플다실거며.. 무플해주세요.ㅈ
마음이 아픕니다.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