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욧! :-) 오늘은 나눔후기입니다
저번주 무료한 오후시간에...눈이 확 떠지는
게시물을 발견했어요!
http://todayhumor.com/?beauty_130154 무려..피아노를 나눔하신다는 글에 놀랐어요
어렸을때 피아노도 배우고 콩쿨도 나가고
했었는데..(특별한 재능은 없었던듯..)
고3때 집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피아노를 팔았거든요..얼마 받지도 못했지만
그때는 한푼이 아쉬웠던 상황이라..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안그래도 피아노 다시 쳐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다른곡은 몰라도 쇼팽의 즉흥환상곡은
꼭 한번 완벽하게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ㅎ
(너무 어려운 곡이라 오래 걸리겠죠)
아무튼 그런 상황에 게시물을 보고
사실 제가 나눔받게 될거라는 생각은 못하고
댓글부터 달았는데..나눔을 받게 됩니다
정리를 하시고 연락주신다고 해서
이번주에 다시 연락이 닿아서 오늘 갔어요
ㅎㅎ 용달차 사장님은 따로 오시고
제가 엄청난 길치인데도 찾기 쉬웠습니다
나눔이지만 집 방문은 처음이라서
너무너무 떨렸고 두근두근두근...ㅎ
Redviolet님은 안계셨고
너무너무 이쁜 아가와
멋진 낭군님이 계셨습니다
(다 가지셨어...하아...)
사실 그때부터는 피아노도 눈에 안들어오고
아가가 너무 예뻐서ㅠㅠ 아가랑 놀아주고
싶었는데 실례인거 같아서 손한번 못잡아보고
피아노를 조심조심 빼내었습니다 ㅎㅎㅎ
뭔가 피아노가 빠졌으니 정리도 해드리고
왔어야 했을거 같은데 ㅠㅠ
너무 얌체처럼 피아노만 낼름 가지고
나온거 같아서 죄송했어요..흑흑
Redviolet님의 낭군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기한테도 너무 다정하시고 포근하시고
감사하다고 말씀 많이 못드려 죄송하네유
아무튼 피아노를 트럭에 싣고 달립니다!
용달 사장님도 좋은 분이 오셔서
셋이 커피 마시면서...
아 왜 셋이냐면..피아노를 들어주실분
(이라고 쓰고 남ㅊ....이라고 읽...죽창...)
이 같이 와가지고요 ㅎㅎㅎ
재미있게 이야기도 하면서 달렸어요
빨리 설치하고 싶어서 넘 떨렸습니다 ㅠ
집에 도착해서 피아노 들여주시고
사장님은 가시고 둘이서 피아노 연결해서
쳐보는데 너무 좋았어요!!
오랜만에 쳐서 다 틀리고 박자도 안맞지만;
그냥 새롭게 시작한다는게 너무 좋고
이런 나눔 받을수 있어서 행복하고 ㅠㅠ
너무너무 좋았던 것입니다..
나눔해주신 Redviolet님께 감사드립니다!
피아노 사진은 댓글로 남길게요!
뷰게지만 이런 나눔 받을수 있어서
더 감사합니다!
활동하다보니..나눔받은게 많아지는데
저도 조만간 나눔글로 돌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