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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네 시간 지각해도 뭐라 할 사람 없었다"
게시물ID : drama_56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az0123
추천 : 2/14
조회수 : 17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2/08 23:57:45

다음은 ‘리턴’에 출연 중인 배우 A측의 이야기다.

“고현정은 방영 초반에 오히려 대본에 쓰여진 것 보다 분량이 더 많이 나왔어요. 제작진이 일부러 분량을 줄인 건 아니에요. 배우(고현정)도 애초 시나리오를 다 읽고 출연한 것이니까 분량에만 불만을 품은 건 아닐거에요"

알려진 것 처럼 분량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애초 '리턴'의 대본은 8회까지 나와있었다. 고현정은 합류를 결정하기 전 시나리오를 통해 자신의 분량을 미리 검토했다. 고현정이 맡은 주인공 최자혜 역은 반전의 키를 쥔 인물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존재감이 커진다. 고현정과 같은 A급 배우를 섭외하려면 시나리오의 큰 그림을 모두 설명해줘야 한다. 방송 초반, 자신의 분량을 충분히 예상했다는 뜻이다.

처음부터 제작진과 고현정의 사이가 나빴던 건 아니다. 다른 배우를 캐스팅하는 단계에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고현정은 남자주인공으로 이진욱을 추천했지만 제작진은 반대했다. 성스캔들에 연루된 배우에게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를 맡기기엔 부담이 크다는 이유였다. 고현정은 끝까지 이진욱을 원했고, 제작진은 받아들였다. 물론 A급 스타가 상대 배우의 캐스팅에 관여하는 경우는 더러 있다. 그러나 엄밀히 캐스팅은 제작진의 영역이다. 고현정은 모두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끝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켰다. 그 만큼 고현정의 권한은 컸다.

촬영이 시작되자 고현정은 시나리오와 연출을 맘에 들지 않아했다고 한다. 주동민 PD에게 수정을 요구했다. ‘리턴’은 악역 4인방을 비롯해 주변 인물들의 비중이 큰 편이다. 애초 고현정이 읽은 시나리오도 그랬다. 수정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제작진이 설득에 나섰지만 고현정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소위 자신이 돋보일 수 있는 신을 원하며 시나리오 수정을 요구하고, 연출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길 바랐지만 고현정에 눈에 ‘리턴’은 불만족스럽기만 했다. 불만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졌고 결국 터져버렸다.

“한 번은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대기하고 있는데 고현정이 4시간이나 늦게 온 거에요. 누가 감히 고현정에게 잔소리를 할 수 있겠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거죠. 다른 배우들에게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에요. 예를 들어 촬영이 11시에 시작이면 모두 그 보다 일찍 스탠바이인데 고현정은 2시쯤 왔어요"

지각은 시작에 불과했다. 고현정은 급기야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무려 4일이나. 그와 함께 하는 동료 배우들의 촬영은 미뤄졌다. 고현정을 기다리며 현장에 무한 대기하고 있던 스태프들 역시 철수해야 했다. 때문에 입원설이 돌기도 했다. 당시 이를 묻는 TV리포트에 고현정 측은 “내과에 잠시 갔을 뿐”이라며 “이유는 프라이버시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4일간 고현정은 집에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갑작스런 잠적이 입원설로 와전이 된 것이었다.

'리턴'은 한 사람을 위한 드라마가 아니다. 고현정의 추천 덕에 어렵게 복귀한 이진욱이 있고 고현정과 한솥밥을 먹는 정은채와 악역 4인방(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 등이 있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울상을 짓는 건 바로 이들이다. 오랜만에 작품을 통해 주목을 받게 됐지만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음은 출연 배우 B측의 말이다.

“서로 터질게 터졌죠 뭐. 고현정이 후배들에게 PD에 대한 불만을 많이 얘기했고, 오디오 감독이 주동민 PD가 들을까 봐 마이크를 끄는 일도 있었어요 후배들은 눈치만 보죠 뭐. 주동민 PD는 끝까지 고현정에게 선배님이라고 불렀어요. 결국은 다퉜지만. 캐스팅 문제부터 시나리오 수정 문제까지 드라마에 대한 고현정의 불만이 커지면서 일이 터져버린 것 같아요. 다른 배우들은 드라마가 잘되서 모처럼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저 안타까울 뿐이에요”

결국 고현정과 제작진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말싸움을 하다 고현정이 주동민 PD에게 욕설과 발길질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많은 현장 관계자들이 이를 목격했다. 고현정이 너무 흥분해서 스태프들이 말려야 할 정도였다. 제작진은 대화를 포기했고, SBS는 고현정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213&aid=0001017305









고현정 측은 폭행이 아니라고 하진 않았지만 '멱살을 잡았다' '발길질을 했다' 등 일부 오해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폭행건과 관련해서는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다. 이견 다툼이 있었고 언쟁이 있던 건 맞다. 밀치거나 그런 건 있었으나 멱살을 잡진 않았다"며 더이상 폭행과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2753456


일단 밀친거는 고현정측도 인정하는 바, 폭행이 아니라 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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