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은 물론 식당도 못 가 숙소에서 도시락이나 샌드위치를 먹을 때가 많다."
말 그대로 전화위복이다.
걸그룹 카라가 소속사와 갈등이 불거진 후 일본 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카라 신드롬'(카라 현상)이라는 단어가 쓰일 정도로 카라의 인기가 일본의 모든 스타들을 제쳤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현재 카라의 인기가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의 전성기에 버금간다고 분석했다.
특히 카라에 대한 일본 내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폭증하면서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현재 일본에 머물면서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중인 카라 멤버들은 촬영장과 숙소인 도쿄 시내 한 호텔을 오갈뿐 외부 출입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지난 2월3일 일본에서 도착할 당시 수백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이후 기자들이 끊임없이 따라붙고 있다.
카라 사태 이후 인기가 더욱 치솟아 멤버들이 외출은 물론 식사도 호텔 안에서 하는 등 어쩔 수 없이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일본에서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중인 카라는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일부 일본 언론은 이와 같은 카라 신드롬에 대해 '카라 현상'이라고 지칭할 정도다.
카라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첫 정규앨범 '걸즈토크'는 11주 연속 오리콘 TOP10, 5주연속 오리콘 TOP5에 들면서 판매고가 30만장을 훌쩍 넘어섰다.
더욱이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고가 급증하고 있어 카라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이 폭발적임을 쉽게 알 수 있다.
해외 아티스트의 앨범이 5주 연속 톱5에 든 것은 2009년 10월 발매된 마이클 잭슨의 ‘This Is It’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그룹으로 따졌을 때는 2005년 발표된 루마니아 남성 3인조 O-ZONE의 앨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걸즈토크’의 앨범 판매량은 총 31만3,000장을 돌파했으며 해외 여성 아티스트의 앨범이 30만장을 넘은 것은 2005년 11월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넘버원즈’ 이래 5년 3개월 만이다.
이외에도 카라사태가 오히려 일본에서 500억원 가치의 홍보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어 카라에 대한 일본의 인기가 앞으로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02090852481002&search=title&searchstring=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