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다니기 이전에 다양한 공장을 다녀봤는데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공장을 다닌 기간 -> 수능끝나고 대학들어가기 전 대학 방학마다 군대 전역하고 잠깐 등등 거의.. 2년..? 정도?
공장을 다닌 종류 -> 조선소, 에어컨, 세탁기, 휴대폰 필름 등등
기숙사 경험은 -> 조선소만 한번, 나머지는 통근버스나 일반 버스로 출퇴근
그만 둔 이유 -> 대부분의 경우 대학 방학용 단기 알바, 입대 , 취업
사람들은 어떤 편? -> 뭐라고 하지.. 어느 직장이건 사람 잘만나면 편하고 아니면 힘들다고 하는 대표적인 케이스.
몇가지로 분류하면
남자들이 많다 -> 서로 나이차이가 아무리 많이 나도 동생형님 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편하게 일하는 경우가 많음.
남자 여자의 비율이 비슷할때 -> 대부분 나이대가 40~50대인 경우거나 같은 단기 알바인 경우가 많음. 근데 젊은 나이대라면 간간히 커플들도 보이고
내가 커플이 되는 경우도 있음.
여자의 비율이 많을때 -> 진정한 헬게이트라고 보면 빠름. 대부분이 아주머니들인데 통상 명칭을 이모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고, 그 사이에 단기 알바 학생들도 일부 있는데 대부분은 오래 못하고 나가는 이유가.. 자신들만의 무리를 형성을 함.
만약에 아주머니들이 착한 분들이면 편함. 내가 인사만 잘하고 조금씩만 도와줘도 먹을 거나 커피같은 것도 한번씩 주시고, 건강이나 기타 여러가지들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들도 많은데
문제는 정 반대의 경우는 답이 없음.
나한테 엿이란 엿은 다먹이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고, 그걸 너무 당연스럽게 생각하는 아주머니들이 많음. 그러다보니 내가 도와주기 싫어할 경우 나한테만 집중적으로 갈굴려는 경우도 많고 나중에 되면 내가 지쳐서 무시하게 됨.
근데 저걸 못버틴다? 때려쳐야됨 (특히 조선소가 심한게 정상적인 사람이란 전제하에 일을 나누어서 한다 가 아니라 힘든일은 너가. 나는 공주다. 라고 생각하는 아주머니들이 많음.)
외국인이 많을때 -> 이 외국인의 분포를 분류하면 베트남,필리핀,중국인이 대다수 (일부 러시아인도 존재는 함.)
베트남,필리핀 -> 착함. 중국인 -> 괜히 어르신들이나 주변 애들이 중국인 욕한다면 고개 끄덕이는 이유가 있음.
베트남이나 필리핀의 경우 나이대가 일반 대학생들과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이 국제결혼을 통해서 한국을 온 뒤에 한국공장에서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음. 실제로 서로 협조하고 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간혹 장난을 좀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얘네들은 절대 안고쳐지니까 그냥 장난치면 슬쩍 넘기고 화 안내면 그만
문제는 중국인인데.. 특유의 자존심이나 기가 센 경우가 많음.. 그러다보니 아무리 얘기를 해도 말을 안듣는 경우도 많고, 특히 공장의 특성상 라인작업에 중국인이 있다고 하면, 내부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아짐.
월급의 구조 -> 나같은 경우는 거의 그 해 년도 최저시급 + 추가 수당을 받았음 (주차+월차 + 상여금이 있는곳은 상여금)
가장 충격적인 경험은? -> 내가 조선소에 일했을때 일하던 배에서 불이난거..?(원인 - 담뱃불, 배 3분의 1 날라감 ㅅㄱ..), 공장에서 국수가 나왔었는데 그거 먹다가 간질환자분이 발작일으킨거..?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는데.. -> 대부분은 먼지가 심한거 아니면 화학약품을 써서 그런 경우가 대다수.
특이했던 경험 -> 휴대폰 필름. 방진복을 입고 하는데 먼지하나도 안남기기 위해 거의 일 60 청소 40만 신나게 한거..?
(필름이 상당히 까다로움.. 내 기준에선 거기서 거긴데 색깔이 다 다르데..나중에 되서 어느정도 이해함)
가장 크게 다친적 -> 내가 운이 좋아서인지.. 누구는 뭐 손가락이 절단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나는 없었고.. 다만 라인에 물건을 날라주는 상주를 했을때 양발바닥에 손바닥만한 물집이 잡힌거.. 빼고는 없었음.
다른거 궁금한데..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