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초에 친구 소개로 여자 분을 만나 사귄지 2주 정도 됬습니다...
얼굴, 몸매, 성격 뭐 다 괜찮아서 너무나도 좋아하게 됬는데 단점이 연락이 잘 안됩니다...ㅠ
일할때는 바쁘거나 눈치 보여서 톡이나 전화 못한다고 해도 이해하는데...
평상시에도 너무 심해가지고요...;;
친구랑 집에 간다고 카톡 보내놓고는 집에 도착했다. 씻는다. 잔다 이런 거 없이 그냥 다음날 아침에 전화 한통 옵니다
자기 일어났다고 ㅋ
그래도 이건 차라리 양반이지... 술 먹으면 더 노답입니다
술 먹는 날에는 그냥 연락 자체가 아예 안되고 자기 집에 들어가는 새벽 3~4시 취약시간에 평일이고 주말이고 관계없이 전화합니다
자느라고 못 받으면 집으로 찾아와서 제 이름 부르면서 문 두드리고요...;;;
최근에 진지하게 연락 좀 잘해달라, 술 마시면 조심해라 같은 것 좀 부탁했더니 그 동안 미안했다고 알았다고 하더니...
어제 밤에 술 마시러 간다고 하더니 또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됬네요
카톡은 이미 20개 넘게 보냈고 전화도 15통 정도 했는데...^^;;
물론 오늘 약속을 잡아서 그런 건 아니지만 이 추운 날씨에 집은 잘 들어갔는지 걱정 되는 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너무 지칩니다 하...
사귄지 2주 밖에 안됬는데 벌써 이러면 나중에 2달, 200일, 2년까지 어찌 갈지 너무 고민입니다...
답정너 같은데 헤어져야 할까요?? 진지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