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글에도 써두었지만 사고후 입고시키면서 원래 차 이상있던부분은 자비로 처리하기위해 별도 청구 부탁드렸고 사고부위만 정확히 처리 부탁드리며
공장장과 차 살펴보며 설명듣고 입고시켰습니다.
어제저녁 차 찾아온후 오늘아침에 보니 판금도색한 부위에 묘하게 각져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손으로 만지면 살짝 느껴질듯말듯한데 옆에서 보면 도장면에 비취는 상이 확연히 꺽여보일정도.
그리고 휠에도 데미지를 입었는데 기스정도인지라 그정도로는 휠 교체 안된다길래 그럼 스페어휠로 교체후 얼라이 봐달라 해두었었는데
살펴보니 스페어휠과 타이어까지 통째로 껴두었더군요. 타이어가 05년 생산인데...
그래서 오늘 다시 정비소 찾아가서 이런부분 말씀드리고 조치받으려하니 도장면같은경우 원래 거기 휘어있던거 아니냐,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세차가 취미인지라 일주일에 한번 내지 두번 세차하고 사진도 찍어두는지라 문콕이 어디있는지, 어디가 까였는지 머릿속에 다 있는데 무조건 그부분은
원래 그랬다고 모르쇠로 나오네요.
여기서 뚜껑이 한번 날아갈뻔했지만 꾹참고 다시 잘 설명드리고 하니 다른직원 불러오더니 또 둘이 똑같은 소리, 원래그랬다 우린 모른다.
다시한번 꾹 참고 내가 매주 셀프세차하며 사진도 찍고 하는 차다, 사진도 있고 내가 모를리도 없고 이런거 하나땜에 우길정도로 진상이었으면 내가
처음 입고당시 정비해달라는거 별도로 넣었겠느냐 전부 사고때문이라고하고 보험처리하지 뭐하러 내가 별도로 청구받아가며 고치냐고 설명하니 다시
살펴보더니 그럼 사고때 이부분도 좀 휘었었나 어쩐건가 얘기하더니 도장부 직원이 일단 다시 봐준다하여 알겠다했습니다.
그리고 휠, 스페어휠에 스페어타이어 05년생산이 껴있어서 휠만 교체해달랬는데 왜 타이어까지 스페어로 넣었느냐, 트레드 남은것도 다르고 생산년도도
05년인지라 품질도 보증못할진데 위험하다, 타이어는 원래것으로 껴달라(처음 입고때도 이리 말씀드렸고)하니 05년도 생산타이어라해도 새거라
괜찮다, 양쪽 타이어 트레드가 다르다해도 뒷쪽이니 괜찮다 그냥타라
...??? 이게 진짜 파란손 공장장이 할말이 맞는지 순간 어이가 없더군요.
진상은 스타일이 아닌지라 항상 좋게좋게 마인드인데 진짜 왜 별수없이 진상짓을 할수밖에 없는지 알것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도 꾹참고 타이어는 다시 바꿔껴줘라. 그냥 넘어가려해도 타이어가 너무 오래된지라 위험하다하니 한참을 안된다 그냥타도된다 설득하려다가
그냥 알았다고하더군요.
그럼 얼라인먼트 다시봐야하지않냐하니 그냥타도된다하고...(뭐만하면 그냥타도 된다고...;;)
하... 진짜 꼬박꼬박 존대해가며 존중해주면 뭐하나요. 이런식으로 대우하는데...
일단 다시 정비받기로하고 혼자 마음속으로 다신 이곳은 오지않으리라 다짐했네요.
회사서 가깝고 젊은 정비사분들이 친절하고해서 자주 찾아가던 곳이었는데 공장장이 빅엿을 주니 갈맘이 안드네요.
사고났어도 사람괜찮고 차 수리만 잘되면 되지...생각했는데 차 수리마저 말썽입니다.
여러모로 우울한 아침이군요ㅠㅠ
안전운전하세요 사고나면 여러모로 괴롭습니다 꺼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