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아앍을 발골해서 튀깁니다.
발골된 녀석은 너무 비쌉니다. 시간을 들여서 발골을 하고 기름 쪼맨치 두른 다음에 어떻게든 튀겨줍니다.
원래는 밀가루에 육수 넣고 계란흰자 넣고 소금간에 향신료좀 넣고 반죽을 만들어야 하지만 귀찮습니다.
그딴거 자취생 집에 없으니 치킨용 밀가루(한봉지 2천원 안함) 을 그냥 가루째로 입혀서 튀깁니다.
절대 귀찮아서 그런게 아닙니다. 진짜.
라유르으으으으으으을 볶급습니다아아아아
기름이 없어요.....남아있는 기름 다 털었는데 저게 끝..... 튀김 하지 마요......
대파랑, 양파랑, 고추씨랑, 고추랑, 생강이랑, 마늘이랑 넣어야 하는데 자취생 집엔 없습니다.
말라 비틀어져 가는 대파를 수습해서 넣고 고추....가루를 넣습니다......
생강도 없습니다....마늘은 있네요. 통마늘 튀김 먹고 싶으니까 통마늘 반으로 쪼개서 넣어쓰요.
파가 갈색이 돌 때까지 볶아준 다음에 간장 굴소스 설탕 식초 넣고 끓이다가 끓으면 물 넣고 끓이다가 끓으면 전분물을 넣읍네다.
느웽 그리고 볶아주면 끝
깐풍기 맛인데 튀김 제대로 안해서 그냥 깐풍기 유사품 맛이네요....시무룩
제대로 튀길걸....
여러분, 깐풍기는 사먹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