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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게임인생
게시물ID : soju_54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머리매니아
추천 : 2
조회수 : 7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2/05 0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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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편의상 반말형식으로...

거의 몇달만에 오유 눈팅만 하다가 술도 먹었고 옛날생각나서...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잠은 안오고 해서 끄적인다

나의 게임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난 89년 생으로 올해 한판이다

집떠나와 자취하며 일하는 중인데 예전 예능프로그램 보면서 술한잔 하다가

나의 게임인생은 어땠는가 생각해보며 정리를 해보았다



엄청 어린시절...(기억이 가물가물)

나에게 처음으로 컴퓨터가 생겼던 때는 99년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이다

주변친구들은 다 컴퓨터 있고 나만없고 하다못해 밑에집사는 친한동생도 컴터가 있던 시절이다

노는게 좋았던 나는 컴퓨터게임을 하기위해 놀러다니기 바빴고 그런 나를 불쌍히 여기신

부모님은 드디어 나에게도 컴퓨터를 사주었다

윈도우98... 이미 해당본체는 어디갔는지 알수가 없기에 스펙은 알수가 없지만 몇몇기억을 생각한다면

전원버튼을 누르고 한 1분넘게 기다려야 초록색 바탕화면을 볼수 있었다

나의 영웅이신 컴퓨터설치 아저씨는 어리고 불쌍한 나를 위해 몇몇 게임을 깔아놓고 가셨고 인터넷도 없이

혼자 게임하느라 신나기만 했었다

기억을 더듬어서 (19년전 일이다 기억이 안날만하다) 생각해보면 그때 깔린 게임은 대략 열몇개 정도 됐었다

허나 그당시 난 영알못이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그냥 아이콘 모양으로 게임을 해보고 맘에들면 계속하고 그랬었다

나중엔 하는게임만 하다보니 나머지는 잊혀졌다 (지금도 기억자체가 나질 않는다)

기억나는 게임을 소개해보겠다

1.로그스피어

다시말하지만 영알못인 나는 한글 하나없는 영어의 향연에 미션1만 우격다짐으로 깨고(가끔 실패도했다)

미션2의 목적을 알수 없기에 패배만 거듭거듭 하다가 그냥 총싸움게임이 하고플때 미션1만 깨고 끄곤 했었다

이게임이 나의 FPS게임 사랑에 눈을 뜨게 해준 게임이다

굉장히 어린나이었기 때문에 3D게임의 불쾌한골짜기(지금 생각하면 투박한 그래픽이지만)효과로 약간의 공포심도 생기기도 했었다

이것보다도 고전게임인 둠시리즈를 전혀 플레이 해보진 않았지만(호러게임 싫어한다) FPS게임을 좋아하게된 계기가 된 첫번째 게임이다


2.세인트아이즈

로그스피어의 영어압박에서 벗어나 올한글인 세인트아이즈는 정말 완벽한 게임 그자체였었다

판타지 형식의 게임스토리와 영웅담 40명의 작은부대를 운용하는 전략게임인 세인트아이즈를 난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었다

게임 주인공인 에스텔 캐릭터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고 조작감은 약간 불편하지만 극복하며 플레이하기 좋았다

특히 영웅들만 키우는것이 아니라 유닛 하나하나에게도 각각의 이름이 있고 레벨이있고 플레이중 죽으면 해당유닛은 정말 죽어버리는

워크래프트보다 더 유닛 하나하나를 소중히 해야하는 갓겜이다

기억의 파편이 하나 떠올랐는데... 학교다니는 친구들 이름으로 유닛들 이름을 바꾸고 플레이하다가 죽으면 다음날 학교에서 그친구 보기 민망했었다

이게임 해본사람은 알것이다 명작게임이라는것을...

3.툼레이더4 마지막 계시록

영알못인 나에게 고통이 찾아왔다

툼레이더 시리즈 자체를 모르던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던 게임이다

닥치는대로 키보드 누르다가 모션실행되면 오오 하면서 했던 기억이 난다

초반에 멧돼지(멧돼지인지 기억이 가물가물)무튼 무슨 동물땜에 공격받아서 소름이 돋기도 했었다

극초반부에 중반까지 가다가 어지러워서 게임을 끄기만 해서 깊게 해보진 못한 게임이다

4.미스틱아츠

이게임은 집에 설치가 됐던건지 2달정도 잠깐다닌 컴퓨터학원에 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재밌게 했다

던파의 격투가가 생각나는 주인공의 디자인이 인상깊었다(물론 그때는 던파가 없었다)

나중에 이게임 고인물 돼서 막판보스까지 금새깨고 엔딩보기만 수십번 한거같다

5.스타크래프트

갓겜이다

1.04 립버전의 스타가 깔려있었고 멀티플레이 따위 없이 오로지 컴터와 게임을 했다

잘못하던 시절엔 무적치트키 치고 컴터 농락하는 재미로 했지만 지금은 치트키 기억도 잘 안난다

로템과 헌터를 많이하고 캠페인도 했지만 그때당시엔 영알못이기에 뭐 그냥저냥 했다

업그레이드도 영어를 몰라서 대충대충 했다(한참뒤에나 이 업그레이드가 무슨업그레이드인지 알았다)

지금은 리마스터 버전도 사서 간간히 친구들과 하고있는 긴시간 나와 함께한 게임이다



...............................................................................................

여기까지는 내 기억속에 잠들어있는 어린시절 나의 첫컴퓨터에 저장된 게임중 기억나는 게임들이다

더 많은 게임들이 있었고 다 해봤는데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의 기억이 맞다면 2000년대 초반에 집에 인터넷이 설치되었고 나의 컴퓨터는 바이러스에 걸려서 윈도우가 터져버렸으며

새로 수리한 컴퓨터를 받았을땐 저게임들은 영원히 추억속에 사라진 뒤였다...

무튼 이컴퓨터는 내가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나와 함께하였고 고등학생때 새로 컴퓨터를 다시 샀을때 이컴퓨터는

아버지가 일하시는 공장 사무실로 가서 고스톱전용 게임기가 되었다

지금은 어디갔는지 알수없다



이후 게임 이야기는 온라인 게임들이니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온라인 게임들로 다시 나열해 보겠다

나의 기억이 맞다면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일때인가 5학년일때인가 처음으로 동네에 PC방이라는게 생겼을거다

첫PC방의 기억은 어두침침한 공간에 수많은 컴퓨터가 켜져있고 담배냄새가 진동을 했으며 리니지하는 아저씨들이 많이 보였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PC방을 찾은 나는 스타를 배우게 되었고 여러 게임을 해보며 지금의 게임좋아하는 30아재가 되었다



최대한 나의 기억이 맞는대로 과거에서부터 해본게임들을 나열해보겠다

1.바람의나라

적긴 적었지만 솔직히 말하면 1시간도 안하고 껐기 때문에 쓸 내용이 없다

몇년뒤 무료가된 바람의나라를 해볼수 있었지만 역시 안했기에 뭐...

해보긴 한 게임이라 1번에 넣었다

2.카운터스트라이크

카스온라인이 아닌 진짜 카스다

여러 서버 찾아다니며 데저트에서 재밌게 게임한 기억이 있다

허나 데저트만 했고 그때당시 주변친구들은 FPS를 좋아하지 않아서 혼자 많이 했던 게임이다

그리고 기억이 적다

3.하프라이프

장비를 정지합니다

갓명작게임 하프라이프이다

이 게임을 하던 당시 친구들은 게임을 매우매우 좋아하였기에 같이할수 있었다

스토리모드가 아닌 멀티로 했었고 계속 부활하고 부활하며 킬뎃 상관없이 계속 쏘고 놀았다

기억나는 맵은 일명 핵방이라 불리던 맵으로 복잡하게 싸우는 에어리어가 있고 방공호 같은곳에서 버튼눌러서 핵떨어지면 방공호 밖에애들 몰살시키는

그런맵이었다

무슨총인지 이름은 모르지만 레이저같은거 나가는 총 있는데(우클릭 꾹 눌러서 차징할수있다)

핵 떨어지기전 울리는 사이렌이 끝나고 헬기장 같은데에서 바닥보고 풀차징해서 쏴서 하늘 높이 올라가면 살수있었다

역시 기억의 파편이다...추억이지

4.워크래프트

이러한 게임들만 하던 나에게 다시 명작이 찾아왔다

중학생이 된 나는 또다른 게임을 좋아하는 무리와 어울리게 되었고 워크래프트를 하러 피방에 달려갔었다

스타에서 저그를 좋아했기에(지금하는 스2도 저그만한다) 워크에서 느낌 비슷한 언데드를 골랐고(아...)

에콜라이트를 엄청 생산하는 만행도 저질렀으며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그후 밀리게임 자주 하면서 어느정도 실력은 된다 생각했지만 나는 안다

태생적으로 전략게임에 약하기 때문에 친구들 혹은 배넷에서의 일반게임은 패망 그자체였다

지금도 스타 워크 친구들중에 제일 못한다

나중에는 파오캐 카오스 전용 게임이 되버렸다

다행히도 몰려다니는 친구가 여섯이라 3:3으로 하기 딱 좋았다(지금은 한명은 하늘에있다...)

다섯이 된뒤엔 워크를 하지 않았다

5.포트리스

스카이에서 캐논으로 번지시키는 게임

이 게임도 재밌게 했었지만 나만 재밌게 했던 게임이다

다른 친구들은 흥미를 못느끼더라...

재밌게는 했지만 같이한 추억은 없는 안타까운 게임이다

6.겟앰프드

지금도 살아있다고 하는데 거기에 지른돈 많이 아깝다...

다시 할 생각은 없고 뭐 그냥 저냥한 게임

7.카르마온라인

다시 찾아온 FPS! 팩토리에서 너무나도 재밌게 했었다

과거전과 미래전 (난 미래전이 더 좋았지만)

중학생때 했던 기억이 난다

8.서든어택

간간히 하던 카스가 하기 힘들어지고 (PC방에서 안보이더라) 서든어택이 나타났다

카스보다 쉬운 조작감으로 친구들 모두 재밌게 했고 클랜도 만들어서 클전도 많이 했다

문제는 클전을 하면서 친구들과 많이 싸웠고 많은 친구를 사귀고 많은 친구를 잃었다

그러다가 나중엔 시들시들해져서 술먹고 PC방와서 할게임 없을때 술래잡기 하고 놀았다

폭설맵에서 술래는 레드팀으로 가고 나머지는 블루팀으로 가서 말그대로 도망치는거다

사각지대를 찾아 숨거나 걸렸을때 도망치는 재미가 있었다 그 무슨 중국풍 나는 맵이 꿀이었던거 같다

술래가 다가오면 눈뽕던지고 튀곤했다

9.디아블로2

말이 필요없는게임...

렐름다운을 아는 당신이라면 디아2는 갓겜이라는 것에 부정하지 않을것이다

스토리따윈 개나주고 빨리 만렙찍고 카우방 쓸고 다니기 바빴지만 친구들과 같이 몰려다니며 템 맞춰가는 재미가 컸다

바람의나라가 있긴 하지만 안한거나 다름없으니 인생 최초의 RPG게임이라 할수있다

템 진짜 좋게 맞췄었는데 해킹당해서 접었다

마비노기

여기까지 쓰고보니까 술도깨고 앞으로 적어야될 게임이 너무 많아서 숫자 생략한다

아까 위에 적은 내인생 최초의 컴퓨터...

그컴퓨터로 마비노기 돌리려다가 컴터가 터졌던거 같다 지금생각하니까

PC방에서만 했고 오래키우진 못했지만 아기자기한게 좋아서 한동안 열심히 했던 게임이다

캐릭터가 나이먹고 부활하기 싫어서 그대로 접었을거다



이제 고등학교 시절로 넘어가 보자

고등학교 시절은 솔직히 게임보단 애니에 더 푹빠지긴 했었지만(언젠가 나의 애니인생도 올려볼까 한다)

게임은 놓지 않았다 지금도...



카트라이더

고등학생이 되어서 카트라이더를 했다

현질은 전혀 하지않고 PC방 차로만 열심히 했다

하지만 혼자서 하는일은 없었고 친구들이랑만 같이 했다

이후 20대때 술먹고 서든술래잡기랑 병행해서 음주카트를 하는 신세가 되었다

던전앤파이터

지금도 하고있다

처음 던파를 했던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분명 2006독일월드컵 스위스전때다

스위스전 하는날 우리 가족 전부다 이모집에가서 어른들은 술드시면서 축구보시고 난 안자기 위해 게임을 할 필요가 있었다

그때 던파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쪼끔 하다가 월드컵 경기땐 축구 응원하라면서 서버 내리길래 축구 보러갔다

처음만든 캐릭이 마법사인데 엘마로 전직하고 부캐키우고 부캐키우고 부캐키우고...

계속키우는 끈기가 없어서 접고다시하고 접고다시하고...

결국 아직까지 만렙은 못찍었다

고등학생때 친구들과 같이 하기도 했지만 같이하는 친구가 없어서 지금은 두세달에 반짝 던파 한 3~4일 하다가 또 접고 한다

여담이지만 최초 본캐인 내 엘마는 노스마이어 여행가를위한 천방어구 세트 착용중이시다

던파를 오래한 사람이면 저게 무슨말인지 알겠지

학자의 토시먹고 기뻐하던 때도 있었는데 말이지

권호

PC게임 한정으로 적고있지만 나의 게임사랑은 PC가 전부가 아니었다

동네문방구에 항상있던 오락기는 나의 친구였었고 원코인이면 보스깨는건 일도 아니었다

특히 대전격투게임을 좋아했는데 킹오브파이터 시리즈와 철권을 정말 재밌게 했었다

문방구 오락기에 만족못한 나는 하교길에 있는 오락실도 찾아가게 되었고 많은 오락실 게임을 하게되었다

오락실을 접게된건 초등학생때 근처 고등학생 형들이 킹오브하던 내 반대편에서 도전을 할때였는데

그때 내가 게임을 졌었다면 오락실을 좀더 다녔을지도 모르겠다...

3판인가 내가 이기고 난뒤 고등학생 형들의 진심어린 참교육을 받고 다신 오락실을 안갔다(싸대기 아프더라)

무튼 이때부터 난 대전격투게임을 좋아했고 온라인 게임으로 나온 권호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태극권캐릭터를 키웠는데 꽤나 성적은 준수했다 (반격기 2지선다 좋아요)

있을리 없겠지만(인기가 좋은 게임은 아니어서)권호를 해본 사람이 있다면 아카시아 라는 닉네임을 알것이다

권호 네임드였던 걸로 기억하고 나도 몇번 플레이 해봤는데 팔극권 캐릭 진짜 잘하더라

조작키는 데드오어얼라이브랑 같다고 보면 될정도(가드 펀치 킥) 덕분에 DOA는 레이팡을한다

나중에 인기 시들해 지고나서는 컴터100판 이겨가면서 돈벌고 비급같은거 기간제 사서 했다(신기술을 돈으로 팔더라)

지금은 없어진 게임이지만 가끔 생각날때가 있다

군대...

그렇다 난 여기까지 게임을 한뒤 리얼타임 밀리터리 시뮬레이션 게임을 강제로 하게되었다...

휴가기간동안엔 던파랑 스타만 했다

전역...

전역한뒤 나의 게임인생은 조금 달라지게 되었다

대학생이던 나는 용돈이 적긴 했지만 알바를 하며 돈을 모을수 있었고

쉽게말해 현질이 슬슬 가능해질 시기였다

피파온라인

난 스포츠게임은 별로 안좋아한다

하지만 친구들은 엄청 좋아해서 어울려주게 되었고 피파에는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아직도 축알못이라 선수들 이름도 팀이 어디가 좋은지도 모른다

스타크래프트2

드디어 올것이 왔군

타이커스 형님의 명대사와 함께 등장한 게임

지금도 재밌게 하고있는 게임이다

아케이드 게임만 하는건 함정이지만 초반엔 밀리게임 위주로 많이 했었다

특히 스2 캠페인을 하면서 스토리를 알게되었고 스1스토리도 쭉 파게 됐었다

스1스토리를 알게되었을땐 캐리건이 천하의 샹년이었지만 스2공유까지 다하게된 지금은 블리자드의 영화같은 스토리에 감복하게되었다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왔다 그게임...

전역한지 1년이 지나고 스타리그가 사라지게 된뒤 롤을 알게되었다

세주아니가 신챔프일때 시작했을거다

물약이 불사조빵인가 그랬다 중국 설날 기념으로 이벤트할때 였을거다

지금도 롤하냐고 물으면 아니다가 맞을것이다

이번에 룬페이지 바뀌고나서 두세판하고 안한다 (롤챔스는 보긴 하지만)

롤에 지른돈만 수백만원은 될텐데(그놈의 스킨충)아깝지는 않다 충분히 지를만큼 재밌게 했던 게임이다

참고로 골드2가 최고높았던 티어다 그이상은 안되더라

다시 롤하자 라고하면 할 생각은 있지만 열심히 하진 않을거같다

블레이드앤소울

롤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무렵 블소가 오픈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RPG게임은 판타지적 서양적 분위기가 나는 게임이라는 편견을 깬 무협풍의 게임이라 기대를 많이 했고

오픈초기에 며칠간 무료로 게임을 할수 있게 해준다는 소식에 린족(왜!)기공사를 열심히 키워서 43렙까지 키웠다

왜 내가 린족을 했을까... 왜!!!

물론 지금은 종족변경으로 훌륭하고 마음이 넓으신 건족이 되셨다

옷뽑으려고 강시때려잡고 전갈때려잡고 무튼 때려잡았다

무료기간이 끝난뒤에 몇달간 더 지르고 부캐도 키워봤었다 검사랑 권사 역사 암살자 그냥 막 키워봤다

아니면 그냥 커스터마이징으로 나만의 그녀를 만들며 흐뭇해하기도 했었다

지금은 무료화가 됐지만 자주 하진 않는게임이다

한 6개월에 한두번 접속하는거 같다

스페셜포스2

솔직히 롤보다 스포2를 먼저했지만 넘어가도록 하자

처음 나왔을 당시 신선했다

FPS게임을 하며 정말 실감나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체험했었다(당시엔)

FPS를 좋아하던 나는 스포2를 열심히 했고 재밌게 했었다

정말 재밌게 했던 게임이지만 앞서적은 롤때문에 안하게 된 게임이 되시겠다

지금은 스포 하려고 해도 사람 없더라 있어도 다 고인물들 이라셔서 걍 안하는게 낫겠다

월드오브탱크

애니메이션에도 관심있던 내가 어떠한 계기로 걸즈앤판처를 보게되었고 그로인해 접하게된 게임이다

꽤나 재미를 붙여서 현질도 좀 하고 골탱도 뽑고 플레이했다

지금은 접었지만 트위치로 해외스트리머 방송 가끔씩 보는중이다

디아블로3

대학생시절 우리집은 학교에서 그리 먼거리는 아니었다 (버스로 40분거리에 한번 환승)

하지만 학교에서 술먹고 막차를 놓친뒤 기숙사 친구의 도움으로 생명연장하기 강의실에서 밤새버티기 PC방에서 밤새버티기

등등의 스킬에 체력이 다해갈때쯤

난 학교에서 살기로 결심했다

이미 한교수의 연구를 도우며 부실하나에 얹혀사는 동기2명 (형1 동갑1) 이 있었고 과동아리도 모두 같았기에 강의도 맞추고 밥도 같이먹었다

나 아싸아니었다 진짜다...

공대였기 때문에 남탕이긴 했지만 그래서 편했다

과동아리방을 반 생활터전으로 개조해서 부원들도 들락거릴수 있지만 개인공간화 하기 시작했다(교수허락은 받았다)

같이 들어온 후배도 한명 있어서 학교에 상주하는 사람은4명에 동아리방이 넓고 부원도 많아 사람이 간간히 늘기도 하고

밥도 같이 해먹고 거의 5명 이상씩은 같이 학교에서 생활하다시피 했다

또 이야기가 새버렸다

무튼 이 친구들 덕분에 밤새 디아3를 할 환경이 형성되어 버렸다

동아리 부실에서 4명이서 밤새 디아를 하는 모습은 흡사 중국의 작업장과 비슷한 풍경이었고 템을 근사하게 맞추고 변환하면서

강해지던 내 수도사의 능력치와 나의 성적을 멋지게 바꿔치기 하는데 성공하였다

히어로즈오브더스톰

갓겜 희대의 명작 킹오브더게임 우오오오오오오오오!!!!!

말이 필요없다 진짜

처음 나올당시 너무나도 신선하고 좋은 게임이라 여겼다

롤을 이때도 하고 있긴 했지만 이때의 롤은 조금 침체기이긴 했었다

너무 한결같은 메타에 누구나 예측가능한 프로들의 픽

매 경기가 복붙같은 상황에서 지루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히오스는 이러한 부분에서 완전히 놀라운 게임이었고 재밌는 게임이었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꼬박꼬박 한다

하스스톤

운빨ㅈ망겜

턴제 카드게임은 유희왕이후 처음인 나였다

현질도 많이 하긴했지만 지금은 접었다

야생이 나오면서 이게임은 현질없이 따라가긴 힘들어보이고 많은 재미를 느끼진 못해서 그랬던거 같다

오버워치

갑자기 블리자드 전용이 되어버린듯 하지만 어쩔수 없다 이때는 블빠였다

처음 오버워치가 나왔을 당시를 모두 기억할거다 솔직히 옵치는 갓겜이었다

하지만 핵때문에 망한게임이라 생각하고있다 지금은 안한다 차라리 히오스에서 옵치캐릭을 한다(요즘은 디바에 푹빠졌다)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글옵이다

FPS를 좋아하는 나에게 아주 좋은 시간보내기 게임이다

글옵을 하면서 영어를 많이 하다보니 영어로 말하는 두려움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었다

엄청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밥값은 하는수준이다

같이 하는 형님들도 있어서 시간맞을때마다 같이 몇시간씩 하고있다

카스소스도 하긴 했었지만 플레이타임이 몇십시간 밖에 안돼서 거의 안한거라 봐도 될수준이라

카스1.6버전 이후 하게된 카스시리즈라 봐도 될정도다

진짜 재밌는 게임이고 지금도 하고있고 거의 못해도 2~3일에 한번씩은 꼭 하는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

가장최근에 입문한 게임이다

이게임 하려고 돈들여서 컴퓨터도 새로 샀다

스팀 카카오 둘다 샀고 매일한다

글옵하던 형님들도 다 넘어와서 매일 저녁 스쿼드로 한다

솔로는 거의 안하고 스쿼드만 한다

이제 게임한지 400시간 정도 되어가는데(스팀만)아직도 배워야 할게 많을 정도로 치킨먹기 힘든게임이다

FPS게임은 샷빨좋고 위치선정만 잘하고 백업좋으면 되는데 이게임은 변수가 너무 많아서 어렵다

그만큼 재밌는 게임이고 다좋은데 핵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매판 핵때문에 고통받고 핵땜에 멘탈 터져서 그날파티 쫑나는 날이 많다



마치며...

여기까지가 나의 게임인생이다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갓겜부터 이게 무슨게임이냐 싶을 정도로 아무도 모르는 게임도 있었다

글쓰는데 3시간 넘게 걸렸는데 술 다깼다 그리고 좀있으면 출근인데 망했다

술먹고 옛날생각나서 끄적여본 글인데 나랑 비슷한 나이대 이거나 같은 게임 해봤던 사람이라면 공감할수 있으리라 본다

누구처럼 정성스럽게 사진 막 넣어가며 만들지도 못하고 장문의 글이라 안보는 사람도 있으리라 본다

님들도 뭐 생각나는 추억의 게임 있으면 함 적어보도록 하자

이글이 많은사람들의 관심이 없어도 몇몇사람들의 옛추억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다면 그걸로 족하다

이만... 출근을 위해 두시간이라도 자러 가야겠다

3줄요약 하자면

1.나 술먹었다(근데 다깼다)

2.옛날생각 나서 끄적였다

3.나 내일 출근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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