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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라면 상무' 이어 이번에는… '두 얼굴의 회장님'
게시물ID : accident_1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블레스
추천 : 12
조회수 : 11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30 10:18:30

[단독] '라면 상무' 이어 이번에는… '두 얼굴의 회장님'


[앵커]

대기업 임원이 비행기 안에서 라면을 안 끓여준다면서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이 있었죠.

이번에는 굴지의 의류업체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을 때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강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7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112로 폭행 신고가 한 통 들어왔습니다.

탑승 지연으로 실랑이를 벌이던 승객 한 명이 항공사 직원을 때렸다는 겁니다.

[인터뷰:항공사 관계자]
"갑자기 시끄럽게 떠들고 욕설도 들리길래 봤더니 어디서 많이 낯이 익다 그래서 어디 회장이라 그러더라고요."

소동은 폭행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항공사 관계자]
"연세 좀 있는 분이 어린 사람에게 신문지를 말아서 확 때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는데 갑자기 뒤를 돌면서 사람을 때리더라고요."

소란을 피운 승객은 국내 유명 의류 업체의 회장이었습니다.

탑승 시각에 늦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항의를 하다 일이 벌어진 겁니다.

[인터뷰:의류업체 회장]
"생방송 수퍼모델 거기 가는 길이었어요. 넣어주라 일행인데 왜 안 넣어주냐. 나도 화가 나니까 그러지 말라고 야단을 쳤죠."

회장은 문제를 일으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고의로 때린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인터뷰:의류업체 회장]
"내가 신문을 던졌지, 들고 있다가...야 그렇게 하면 되느냐 신문을 막 던졌지."

회장에게 곤욕을 치른 사람은 탑승 업무를 담당하는 이 항공사의 용역 직원.

그러나 항공사 측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사건을 덮기에 급급합니다.

사건 당일 항공사 당직 근무자는 회사 윗선에서 피해자가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를 키우는 게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겁니다.

[인터뷰:항공사 관계자]
"폭행이나 그런 게 있었다고 하면 나서죠. 그런데 일단 저희가 서비스업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손님들 비위를 최대한 맞춰주려고..."

문제가 된 회장은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과거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고, 최근에는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며 지도층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공항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동안의 명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보니까 블랙야크의 강태선 회장이라더군요.
진짜.. 겉으로는 착한척 위선을 하고.. 본심은 이런대서 나오는듯..

인터넷 뉴스 퍼왔고 YTN  단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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