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갠적으로는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네요..

 

만렙을 찍고도 날탈을 위해 또다시 길고 긴 연퀘를 하는것도 힘들었고

뭔가 깨라는 퀘스트는 무더기로 닥쳐서 뭐부터 해야할지 난감하기도 했었어요. 직업대장정에 전역퀘에 제라세탁기, 수라마르연퀘 등등ㅠ

 

스토리도 딱히 일리단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기보단 오히려 안좋아해서 제라 나와서 빛의용사 드립땐 진짜 재미도 없고 어이도 없었져.

나중에 제라 부셔질땐 속은 시원했는데

일리단이라는 캐릭터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얘가 갑툭튀해서 주인공처럼 나서면서 계속 희생드립 운명은 내것 드립 칠때마다 솔직히 몰입도 힘들었구요..

 

얼라 호드는 초반부 빼면 비중 너무 없는데다  

게임 내내 초록색 색감의 악마들과 어두침침한 땅이 많아서ㅠㅠ 

와우의 장대한 맵과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이번엔 그런 판타지가 아니라 마치 우주 sf겜을 하는 느낌?

 

글구 패치전까지 어마어마한 유물력 노가다도 매우 토나왔고

뭔가 패치는 빠르게 추가되는데

시스템이 하도 복잡해서 예전처럼 그냥 토큰모아서 템사서 레이드 ㄱㄱ 하는 단순한 구조가 그립더라구요

 

 

물론 하면서 좋은 부분도 있었고 시스템적으로 나은 부분도 있었지만

몰입을 하긴 힘들었던 확장팩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취향이 너무 안맞은게 제일 큰 원인이었던 것 같네요.

 

 

대신 다음 확장팩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정말 딱 원했는 느낌이에요.

 

사실 다음엔 또 무슨 공허세력 나와서 스케일도 범우주적으로 커져버리고

초록불 다음엔 보라색 떡칠한 겜을 해야하나 싶었는데 다시 아제로스에서 놀게되니 정말 다행입니다ㅠㅠ

 

 

 

아무래도 워크래프트 시리즈부터 하신 분들께는 의미가 큰 확장팩이겠지만

와우부터 입문한 저로서는 영 재미를 찾기 힘든 확장팩이였습니다.

 

 

드군부터 시작해서

계속 옛날 것을 우려먹어서 써먹지말고 새로운 이야기와 인물들을 잔뜩 써내려가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