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각하는 좋은 선크림의 기준은 눈시림입니다.
왠지 눈이 민감해져서 선크림때문에 하루종일 눈물 나고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어지럽고 심하면 토할 것 같은 기분까지 들어서요.
특히 화장 안 하는 날은 눈시림이 정말 심했어요.
근데 눈이 시리지 않은 선크림을 드디어 만나서 기쁜 마음에 글을 씁니다.
1. 어퓨마데카 - 이 글을 쓴 이유
정말 눈시림이 없어요. 백탁은 좀 있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에요. 유일한 단점은 균일하게 바르는 게 좀 어렵고 손자국이 날 수 있는데 기초를 너무 많이 올리지 않고 바르면 괜찮았어요. 촉촉하고 로션같고 왠지 피부가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을 줘요.
2. 클리오 프라이머 선크림
노란색 리뉴얼버전도 써봤는데 큰 차이는 못 느꼈어요. 이제까지 제일 많이 써본 선크림이에요. 눈시림은 마데카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없는 편이에요. 매트해서 여름에 쓰기 좋고 균일하게 발리고 백탁은 심해요.
3. 더페 닥터벨머
파란색 수분크림같고 비주얼도 예쁘고 얼굴에 바르면 기분이 너무 좋고 다 좋아서 바른 지 1분까지는 인생 선크림을 만난 줄 알았는데 하루종일 눈시림때문에 괴로웠어요.
4. 스위스퓨어 워터젤
마데카의 질감과 색, 더페의 발림성. 이것도 다 좋지만 눈 시려요.
눈이 시리지 않고 백탁도 없는 선크림 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일단 저는 마데카 너무 만족해요.삶의 질이 상승했다고나 할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