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하실 분은 자출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실테죠.
지금은 일단 비시즌이니까요.
얼마 전에 오랜만에 글을 올렸었는데,
그때 어떤 분께서 덧글로
'오랜만에 안장 위에 오르면 기분이 남다르실 것'이라고 해주신 분이 계셨어요.
오늘 가만히 앉아 있다가,
오, 안장 위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날씨를 보니,
영상 4도더군요.
낮 최고 기온은 7도까지 올라간다고도 하니,
한 번 나가보자, 싶더군요.
그래서 나갔습니다.
무려 한달 하고도 근 보름만에,
새해 첫 라이딩이네요.
평소 타던 30여 킬로를 그냥 좀 설렁설렁하게 탔습니다.
그리고
얼어죽을뻔.
힘들어 죽을뻔.
요 근래 가장 날이 잘 풀린 것 같아서인지,
생활 자전거 끌고 나오신 분들은 꽤 있었네요.
2년 전에 산 저렴한 슈커버.
오른쪽 뒷부분이 너덜너덜해져서 사실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그래도 안하는 것보단 훨씬 좋았어요.
저의 짧고 굵은 다리를 보아요.
제가 사실 어쩌면 오유 자게분들 중엔 최단신이 아닐까, 싶기도!
그, 역시 로드는 막 팔다리 길쭉길쭉하신 분들이 타야 멋지던데 말이죠ㅠㅠ
아아주 예전에 코스믹 휠 달고 타다가 펑크난 이후로,
펄크람을 달고 있는데요.
사실 잠시만 달고 다시 코스믹으로 갈려고 임시로 펄크람을 단거라,
브레이크 조여주는 레버가 열린 채로 그냥 달아놓았습니다.
코스믹 휠에 맞춰놓다보니,
펄크람엔 브레이크 패드가 물리더라구요.
하지만...
그 후로 코스믹을 달기는 커녕 그냥 저대로 해놓고 타네요.
코스믹 앞바퀴는 튜브가 아닌 타이어 측면이 찢어셔저 자꾸 펑크가 나는 모양입니다.
자전거를 타기엔 좀 추운 날이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다른 분들은 이보다 더 추운 날에도 열심히 타시더군요.
그리고 오랜만에 라이딩을 해서인지,
전 지금 오른팔에 근육통 비슷한 게 와서 파스 붙였어요ㅠㅠ
준비운동이라도 했어야되는데.
아무튼,
자출하시는 분들,
안전한 라이딩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