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여자애 자취방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강아지 2마리가 있더라구요. 제가 어렸을 적에 강아지에게 심하게 물린적이 있어서(허벅지에 아직도 그 흉터자국이 있어요.) 강아지 근처도 못가고 짖는 개 있으면 아예 그 영역을 피해가는 편인데 그 시각엔 저도 좀 많이 취해있던 데다가 강아지들이 저를 향해 짖지도 않고 오히랴 제 품으로 안겨들더라구요. 여자애가 저보고 개들 좀 씻겨달래서 반려동물을 씻겨본 적도 없지만 일단 알았다 하고 화장실가서 물난리를 쳤거든여. 막 술취한 목소리로 이 ** 이거 남자네 까리하네 막 이러면서요 글고 몸 말려준담에 저도 제 자취방이 제법 가까운 거리에 있어소 나가려는데 애들이 제 바짓가랑이를 물고 질질 끌려다니길래 그냥 바닥에 드러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술기운에 정신없어서 방주인한테 허락도 못구하고...
근데 제가 눕자마자 얘네들이 제 얼굴로 달려들더니 콧구멍 눈 귓구멍 할거없이 혀를 들이밀어 계속 핥아대고 빨아제끼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하는겁니다. 그렇게 시달리다가 겨우 잠이들긴 했는데 개 주인도 그런 경우는 처음봤다고 하더라구요. 3년 키우면서 제게 문제가 있는거에요? 아니면 그 여자애한테 동물병원 데려가 보라고 해야 하나요? 강아지는 각각 수컷 암컷입니다. 수컷은 중성화된 상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