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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포주의, 혹평 주의) g21 2부 후기
게시물ID : mabinogi_149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은남정네
추천 : 10
조회수 : 1692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8/02/01 21:24:29
제목이 강스포주의인만큼 스포일러가 가득하니
g21을 아직 플레이하지 못하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1부를 끝내고 여운이 깊게 남아서
아~ 2월까지 언제 기다리나 했었는데 금새 2월이 되고 2부가 나와서
1부를 생각하면서 기대를 갖고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다 플레이하고 난 뒤에 느낀건
허무함과 실망감이었습니다

1부는 감동의 여운이 짙기에 세세한 스토리 부분은 좀 봐주어도 된다라고 생각했는데
2부는 대체... 이도저도 아닌 것 같은 진행에 마무리까지 보니까 감동도 별로고 여운도 없고

아 여운은 있네요
그렇게 기다리던 g21이 정말 이렇게 진행되고 끝이라고? 정말이야?
다음 주제의 메인스트림은 더는 안나올지도 모를 정도로 먼 미래일수도 있는데??
이런식의 여운이...



스토리 진행하다
느닷없이 등장하신 키홀님을 보고

난다요.jpg


키홀님이 밀레시안과 아벨린을 개무시하고
브릴루엔 일당을 손수 처리해버리는 걸 보고

%B3%CA~2.jpg

(그것들은 아벨린이나 내가 직접 처리해야할 짐승들인데 왜 형이...?)

키홀님은 언제나 밀레시안을 적대시 하는건 한결 같으셧습니다

주신인 아튼시미니?? 이계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는듯이 행동하더라구요 ㅋㅋ
아무도 나를 막을수 없다는듯이 ㅋㅋㅋ

행보를 보아하니 나중에 메인스트림 나온다면 한 사건 제대로 터뜨릴듯 한데...

등장하려면 좀 조짐을 보이거나 해서 자연스럽게 등장시키던가
너무 뜬금없었습니다 반갑기도 했지만...


키홀님의 공격을 멋들어지게 막아준 톨비쉬는 역시나 멋졌습니다


허나...



멀린과 조장들이 성소에 올라오고
멀린이 정면을 보고 크게 놀랄 때 에이~~~설마~~~ 라고 생각하면서 진행해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무협, 판타지 장르 소설들을 중학생때부터 계속 봐서인지
이것 정도는 분위기만 봐도 흐름이 대충 예상이 가니까요 에휴

두둥!!
톨비쉬가... 단장님이셧습니다 초대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정체가 드러나고
나는 미래를 바꾸고 싶다 등등의 이유를 대면서
밀레시안님 죄송합니다라고 한 뒤

설마~~~ 했던 예상대로

톨비쉬가 결국엔 많은 유저들이 G19부터 예상했던 통비쉬로

1398006002111.png

참으로 재미넘치는 전개였습니다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앞으로의 메인스트림 보스 케릭터들도 다 금발 곱슬머리로 등장시킵시다
하나의 마비노기 전통으로 완전히 굳힌것 같은데

그래야 유저분들이 안심하고 아 얘는 통수치겠구나 하고 맘 편히 보죠 ㅋㅋㅋㅋㅋㅋ

g19때 톨비쉬 이 케릭터 딱 봐도 통수치겠다고 많은 유저분들이 예상했는데 그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g20때는 그 통수칠거라고 생각하던 톨비쉬가 마지막에 크게 감동을 주는 말을 하니
얘는 남자가 봐도 정말 멋진 케릭터구나 생각했습니다

진짜 톨비쉬는 그 당시 유저들의 예상을 뒤엎었고 그만큼 멋있었기에 인기가 치솟았죠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g21 오픈 전 일러스트를 보고 유저분들이
다시 설마 아니겠지 통수각은 아니겠지 우려했지만

1부에서도 g20처럼 감동을 주는 장면을 보여주니
톨비쉬에 대한 의심은 거의 모두가 0에 가까웠죠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전 톨비쉬의 감동적인 대사들은 다 추진력을 위해서라는듯이
아주 멋들어지게 밀레시안과 기사단원들 통수를 치고 흑막으로 등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통수에 통수라는건가요??


앞으로 마비노기에서 금발에 곱슬머리는??
의심부터 하고 봐야하는게 아니라 '무조건' 흑막입니다 ㅋㅋㅋ
믿으세요


그 뒤에 전개는...

톨비쉬의 앞으로의 과오를 바로잡겠다고 반성
톨비쉬의 밀레시안 찬양

이건 다 아튼시미니님이 원하신 것
아튼시미니님의 뜻이라고 주구장창 찬양하기 바쁜
기사단들의 무조건적인 아튼시미니 찬양
(진짜 대사들 계속 보면 믿지 말아야 할 종교로밖에 안보여요)

특히 피네가 안쓰러웠습니다 그와 동시에 어이없었습니다
자신의 그동안의 상처들도 다 아튼시미니님의 뜻이라고 그냥 넘어가는걸 보니...
톨비쉬 통수 때 가장 격하게 반응했어야 하는게 피네랑 카즈윈일텐데


알터도
나이가 나이인데다 이제 그동안의 경험도 있고
초대단장의 아니 톨비쉬의 검을 뽑았을때 여러가지 것들
(톨비쉬의 경험, 밀레시안의 경험 그리고 감정들)을 보았으니
뭔가 깨닫고 성장했다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해주지

마지막까지 어린 애 모습 그대로
마지막엔 어린 티는 벗어던질만 하지 않을까 싶은데 참...

차기 기사단장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는 인물인데
마지막까지 초등학생 동생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멀린도 나이 좀 먹은 케릭터에게
진짜 어린애 같아보이는 대사를 엄청 집어넣었더군요

영웅이고 나이도 있으니 아주 진중한 모습까진 안바라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드라마때까지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아니 1부까지만 해도;;

그런데 2부 들어와서
정신연령이 역행한건지
보는 내내 알터에게 느끼는 어린 동생 같은 그 느낌 보다도
더 어린 동생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2부까지 다 했는데
감동과 여운이 전혀 안느껴진건 왜??

아니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것이죠

실망한 이유가 이거 말고도 엄~청 많지만

그걸 다 적으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그만할게요
겨우 이거 적는 것도 괜히 힘드네요 아쉬움도 하무함도 커서 그런지


정리하자면

흔히 말하는 끔찍한 마공서 정도는 아니지만
보지말라는 혹평을 많이 받는 쪽의 소설을 본 느낌입니다



다음에 메인스트림 주제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지만요)

제로 영웅들인지
바이브카흐의 세 여신과 키홀, 누아자인지
아니면 다른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제대로 코드를 하나 잡고
끝까지 그 코드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2부처럼 이도저도 아닌걸로 가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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