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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미워2
게시물ID : humorstory_217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망언
추천 : 1
조회수 : 5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2/09 12:26:28
(1)
O형 선비는 임금님을 찾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양으로간 그는 성안으로 들어가려고 성문경비병을 설득시켜봤지만
헛수고 였습니다.
그는 생각을 바꿔 양반집 대감복장을 입고 성문앞에서 "이리오너라!" 라고 하자
커다란 이리가 나와 그의 비참한 생을 마감시켜주었습니다.



(2)
B형 선비도 임금님을 찾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선비는 수백리가 넘는 한양까지 어떻게 갈까 고민 끝에 말을 타고 가기로 하고
사또를 찾아가 말 한필을 당장 내놓으라고 고함을 쳤습니다.
그리고 비참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3) 
AB형 선비는  다른선비 이야기를 듣고 임금님을 찾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또를 찾아가 공손히 말한필을 빌리고 한양의 도성까지 당도해
성문앞 경비병에게 더 공손히 자초지종을 설명한뒤 임금님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선비는 임금님을 똑바로 마주보고 공손히 비참한 생을 마감시켜주었습니다. 
신하들은 그 당당함과 공손함을 어여삐여겨 선비의 비참을 생을 마감시켜주었습니다.


(4)
A형 선비는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지켜봤습니다.
그는 결단을 내리고 비참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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