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면허증이 가장 보편적인 신분증이지만 면허 취득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몇가지 소개하려 합니다.
Canada Post 기준으로 소개하는데 그 이유는,
1) 정부 기관이고,
2)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3) Canada Post 특성상 주소기재 혹은 2차 신분증이라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 기준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2차 신분증이라고 말하는건 아래 조건 중 1번-사진이 없는 신분증 (예: 기존 Health Card나 birth certificate) 과 함께 사용해서 신분 증명이 가능한 문서등을 말합니다.
일단 Canada Post에서 말하는 신분증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진
2) 정부발행
3) 원본
4) 고유번호
5) 유효* -> 쉽게 생각해서 만기기간이 지나지 않은, 즉 말 그대로 현재 유효한 신분증이어야 합니다.
운전 면허증은 위 사항들을 한번에 만족시킵니다 거기에 현주소까지 기재되어 있으니 완벽하죠.
전에 Canada Post Outlet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접한 경험에 의하면 면허증이 없는 분들은 주로 신용카드를 주시는데...
신용카드는 1번과 2번에서 탈락입니다. 은행에선 받아주는데 왜 안되느냐 라고 간혹 따지는 분들이 있지만 소용 없습니다, 다만 기관에 따라 2차 신분증으로 사용가능 합니다 (Canada Post는 카드+카드 명세서로 2차 신분증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면허증 말고 많이 쓰이는 신분증이 여권인데, 여권 또한 위 모든 사항을 만족시키지만 현주소가 없다는 것과 항상 소지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크기와 부담이 가는게 단점입니다.
그 다음으로 자주 쓰이는 신분증은 Health Card인데, 몇년전에 사진이 포함되면서 여권보다 사용빈도가 더 높아진듯 하더군요. 면허증+Health Card 통합 시켜서 한 카드로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데, 몇몇 분들은 합치지 않은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한번 합치면 분리가 불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직접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다만 ON, MB, 그리고 PEI에선 신분증으로 사용 불가합니다, 그리고 각 주의 Health Card도 타 주에서 신분증으로 사용 불가 입니다.
영주권/시민권 이민게 여러분들이라면 친숙한 신분증이죠, 위 조건들을 완벽히 충족시킵니다. 심지어 시민권은 만기일도 없죠, 다만 시민권을 어릴때 취득했을 경우 사진이 현재와 판이하게 달라서 어려움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Provincial/Territorial ID 이 신분증은 아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저도 우체국 일하면서 처음 알았어요. 거주 주/준주에서 발행하는 신분증인데 운전 할수 있다는 것만 제외하곤 모든 면에서 면허증과 똑같습니다. 주소도 기재되어 있고 심지어 발급해주는 곳도 같습니다. 생긴것도 똑같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똑같습니다!
너무 똑같아서 면허증과 동시 소지가 불가능합니다. 면허증을 딴 후에 이 신분증을 신청하면 면허증이 취소되니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 외로 총기소지증이나 군대신분증, 원주민 신분증 정도가 있는데 이 부분은 거의 가지신 분들이 없어서 넘어가겠습니다 (잘 알지도 못합니다), 다만 위 조건들은 충족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