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요
제가 어떤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왜?
가끔 생각나구 보고싶어요
근데 아직 그사람이 저한테 뭘 해준것도 딱히 없어요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사람 요새좀 많이 힘들어해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있고
말하는것만 봐도 많이 고갈되어있다고 느껴져요

근데 왜 좋아할까요?
이게 순수한 사랑인지가 궁금해요
예전처럼 급하게 구는 성격은 아니라
딴사람에게 연락을 했을 때 답장이 늦거나 무심한듯 보여도
요새는 크게 상처받거나 고민을 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이 사람한테도 그래요 뭐 이유가 있겠지
귀찮을 수도 있고 진짜 다른 일이 있을 수도 있고
사실 내가 행동하는건 내 맘이니까 상대방이 반응을 하는것도
그쪽 맘이니 뭐 어때 하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이 얘기를 하는게 이제 예전처럼 짝사랑에 집착하거나
그런것도 많이 줄어들었고 건강한 정신상태라고 생각해요

근데 왜 좋아하는걸까요
단순히 외모가 제취향이라 그런걸까요?

평소에는 얘기하면 재밌고
진심으로 진지한 얘기 몇번 나눴었고
가끔씩 밤늦게 통화도했었어요

정일까요?

알게된지는 좀 됐는데..

 음.. 그러니까 그게 궁금해요
난 충분히 이사람을 친구관계로 남기고 다른사람에게 마음을 줄 수있고
그럴수 있을만큼은 매력적인 사람이라고생각해요
근데 왜 지금 많이 힘들어하고 나에게 적극적이지도 않은 이사람을
왜 좋아하는걸까요

제가 느끼기에 그만큼 좋아할 계기도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금사빠 뭐 그런걸까요

새벽에 갑자기 복잡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