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까지는 양재에 살았는데 흑흑...
올해는 다시 본가로 들어간데다가
어제 출발할때는 문산에서 출발했기땜시롱...
혹시나 차가 늦게 올까봐 새벽 5시반 나왔어요.
문산은 갑자기 버스가 안올때가 종종 있어서요
(근데 어제는...버스가 한번에 왔다는..)
문산에서 출발했지만 친구 만나서 줄 물건도
있어서 ㅋㅋ집에 들렀다가 푸르덴셜 건물에
도착하니까 여덟시 사십분...
아 천하의 뷰게인이 왜 이렇게 혓바닥이
기냐구영..?ㅠㅠ 왜 이런 잡소리를 드리냐면
물건 결제한 시간좀 봐주세여...ㅋㅋㅋㅋ
1등으로 들어가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결제는 11시 28분...왜냐구여ㅠㅠ
친!!!구!!!냔!!!이 늦었기 때문이죠!!!!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겁나 일찍 와가지고
일등이라고 신나가지고 서있는데!!!!!!!!!!
친구가 늦는다고 하는거에여!!!
20분이나ㅠㅠ!!
들어갈때 번호표를 준다는 소리도 있고
또 5명씩 끊는다고 하길래;;
혼자 서가지고 뒷줄을 쳐다봤어여!!
6번째 사람 한번 보고
11번째 사람 한번 보고
가서 바꿔달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번호표를 받고 계속 뒤로 가나;;
다른 사람들은 다 태연해 보이는데
저만 이런 생각하면서 계속 눈알을 굴리며;
결국 먼저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ㅋ
10시 땡하니까 엥? 2명씩 입장한데요 ㅋㅋ
가방 맡기고 나는야 일등이니까
우아하고 자신있게 걸어들어가는데...???
뒤에서 막 뛰어요 저 한걸음 걸을때
다섯발자국씩 걸어요 ;;
맨뒤 한가운데 나스 있었는데
저 거기까지 가지도 못했는데
이미 다들 담고 있어요;;
이건 아니다 싶지만 저는 또 소심합니다
긴장 안한척 안 쫄은척 익숙한척 걸어가서
원래 이런데 많이 와봤다는듯이 물건을 봅니다
ㅋㅋㅋㅋ 와 ㅋㅋㅋㅋㅋㅋ
사람들 아주그냥
막 10개씩 담아요
남자 여자 가릴거 없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조용히 쇼핑백을 들고
하나씩 넣었다가 또 뺐다가 현타왔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ㅋㅋㅋ
어제 방문하신 분들 블로그후기 같은거 보고
나스만 사야지 ㅎㅎ 하는 생각으로
나스만 열심히 봤어요
그 와중에 친구가 왔고...-__-
같이 또 고릅니다 ㅋㅋㅋ
개미지옥에 온것을 환영한다 ㅋㅋㅋ
구경만 한다던 친구는 저보다 더 샀는데
기초 제품만 열심히 사더라구요
나스만 막 집어넣던 저는 로라메르시에를 보니
예쁜 립스틱 밤이 있길래 그것도 샀어요
유일하게 나스가 아닌것 ㅎㅎ
이제까지 나스 제품이 하나도 없어서
어제 지른것들 다 만족해요 :-)
화장을 파운데이션,블러셔,립 정도만
하거든요!! ㅎㅎ 가루 블러셔만 샀지용 ㅎ
그렇게 친구 고를 시간동안 기다려주고 하면서
여러 사람 보면서 참 재미있었어요 ㅋㅋ
도중도중 판매대 앞에서 계산하거나
어떤 제품인지 검색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안전 요원들이 가운데로 와서 계산하시라고
소리치더라구요 ㅋㅋ
판매대가 ㄷ자 모양이었거든요 ㅎㅎ
아내줄거라고 제일 할인율도 높고
잘 나가는거 달라고 하는 중년 신사아저씨부터
이거주면 좋아할까? 서로 묻는 청년들ㅋㅋ
일단 다 담고 ㅈㄱㄴㄹ가즈아~~하던 커플과
나스 멀티플 치크(?) 20개 담던 남성분(ㄷㄷㄷ)
계산대 앞에서서 물건을 다시 고르는 어머님
돗데기 시장 같기도 하면서 재밌었어요
좀 쓸데없는거 같아도 길게 쓰는 이유는 ㅎ
저도 이렇게 자세한 후기들이 있으면
좀 좋을거 같거든요(쓸데없으려나)
ㅋㅋ괜히 분위기 잘 몰라서 가는것보다
그래도 이렇게 참여 잘 안해본 사람의
솔직한 후기도 괜찮은거 같아요 ㅋㅋ
판매하시는분들도 친절하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발라볼수도 있고
무엇보다 잉여인 저는 가격이 메리트였습니다
안사면 100%할인이지만
사고싶은걸 어째? ㅋㅋㅋㅋ
너무 추웠지만 다음에도 가볼 의향이 있어요
뷰게님들도 담에 꼭 가보세요!
제가 색조 발색도 해보려고 했는데요
카메라가 너무 어두워서 색을 못잡아요ㅠㅠ
그냥 제품샷만 올려보겠습니다!
*패밀리세일 정보 알려주신분
어느쪽에 사시죠? 그쪽으로 절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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