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MBC PD수첩에서 영관급 장교로는 최초로
자신이 근무했던 계룡대 내부에서 만연했던 군납비리를 폭로함.
(언론에 드러난 것만이 군납비리이며, 조사결과 사실 진급비리까지도 연결된 것이라고 함.)
"사건 끝나고 제가 김태영 장관을 만났거든요. 결과 발표가 오후 2시고, 만난 게 오전 11시였어요. 김태영 장관이 그러더라구요. 미안하다고. 발표는 군납 비리만 할 거라고. 진급 비리는 언급을 안 한 거죠."
-출처: 오늘 딴지일보 '군납비리와 맞짱뜬 해군의 양심'
(2009년 10월에 방영된 MBC PD수첩 중)
이후 정옥근 전 참모총장은 STX 뇌물혐의로 4년 징역형 선고 + 이등병으로 강등
반면, 김영수 소령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반부패유공 훈장을 수여받고 국가유공자가 됨.
이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국방분야 조사관으로 활약함.
아래에는 언론에 노출된 김영수 소령이 조사관으로 있으면서 활약한 사건들입니다.
'합참설계도 유출... 처음 조사한 권익위의 입장은? [김영수,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담당 조사관]'(YTN 국민신문고)
'농협이 말려줘 불량? 군납 고춧가루의 이상한 기준'
국민권익위원회를 나오고서는 민주당 산하 민주연구원 국방안보센터에서 '방산개혁특별분과위원장'
그리고 국민주권선대위에서는 공익제보지원 위원회 실무팀장을 하십니다.
이 외에도 국방권익연구소를 설립하여, 여전히 군대 내부의 비리를 쫒고 계시며,
자신과 같이 권력에 의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분들을 돕고 계신다고 합니다.
또 이번주에는 김영수 소령 사건을 모티브로 '내부고발자의 아픔'과 '방산비리'의 내용을 담은
영화 '1급기밀'이 개봉되었다고 합니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본부와 계룡대 등 군내 핵심요직을 차지하며 선후배 다면평가에서 줄곧 1등만을 차지하던
어찌보면, 앞날이 보장된 엘리트 장교가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부고발을 마음 먹게 된 이유는 바로 그것이 '군인의 의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본인은 집이 가난해 대학조차 갈 수 없던 상황에서 사관학교가 자신에게 먹을 것과 배움 등 모든 것들을 주었고,
이처럼 자신은 국가로부터 받은 게 너무 많은데, 그래서 국가와 국민에 희생하고자 하는 마음은 당연했다는 것이 그의 답변이었습니다.
출처: 주간조선 '방산비리에 맞선 김영수의 10년 투쟁기'
진심에서 나오는 희생과 용기, 그 어떤 것보다 우리 사회를 밝게 이끄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뉴스기사를 찾던 중 한 분이 댓글에 '눈물나게 멋진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이 말에 적극 동감하며
그래서 저는 김영수 전 소령을 응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