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국시 합격으로 감사인사드리고 이런 소식으로 글을 다시 쓰네요;
근황 질문 하신 분들께는 이제 9호봉이여서 이제는 일에 능숙히는 아니여도 많이 적응해서 할 일 잘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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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년에 나이에 ㄴ 자가 들어가게 된 30살 남자입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알고보니 올해 19살 되는 고등학생이길래 주위사람들에게는 차마 못말하고
이렇게 오유분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이 친구를 만난건 이제 작년 11월달에 홍대 클럽에서 만났습니다.
저도 잘 놀줄 모르는 오징어여서 춤도 잘 못춘다고 하지만
이 친구도 춤이라고 보기보다는 그냥 박자에 맞춰 꼼지락(?) 대는 수준이여서 눈에 띄었습니다.
수줍고 어색하면서도 순수히 나름 열심히 음악에 맞추려고 입술 삐죽 나오면서까지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였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의식하며 춤추다가 그 친구가 쉬려고 가는 중에 얘기하는것을 시작으로 인연이 생겼습니다.
오해하시지 말아야 할게 그날도 그 이후도 이 고민을 쓰는 지금도 하지 말아야할 것은 안했습니다 다행이도.
번호 교환하고 몇번 하고 몇일 안되서 카페에서 만나기 시작하고 바로 정식으로 사귀었습니다.
검은 긴생머리에 눈밑에 살짝 애교살이 있어서 짧은 비율의 몸도 귀엽게 보이게하는 외모를 가졌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도 화장하고 다녀서 중학생만 되도 어른 못지않게 자연스러운 화장을 한다고 들었지만 정말 이 친구는 대학생이라고 해도 전혀 모를 정도
입니다.
굳이 의식하고 보면 말투가 어린게 티납니다. 안녕을 뇽안 이나 구랭을 냉(랭)구 라고 하는 말투도 모르고 들으면 그냥 애교 많은것처럼 보이는 정도?
이 친구가 고등학생인걸 알게된것도 외모나 말투로 알게된게 아니고 평일에는 술 안마시고 일찍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해서 공강일 시간에도 전화 안받고 카톡만 하길래 대놓고 물어봐서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충격이더군요;; 하는 변명이 어차피 내년이면 스무살인데 지금 미리 만나는게 뭐가 문제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받게 될 사회적 질타는 생각을 못하는걸 보고 정말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저도 이 친구를 보내고 내년에 만날려고 하면 마음이 바뀔까봐 두렵습니다. 다른면에서는 배려하는 것도 있고
저한테 최대한 맞춰줄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문제는 제가 아무리 자제한다고 해도 이 친구가 오히려 달려듭니다. 2주전 dvd방에서도 나름 진지한 영화를 보는데 옆에서 조금씩 절 만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