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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에 부정적이었으나 이미 승인된거 격려를 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게시물ID : sports_102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쟤두루미
추천 : 2/8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1/22 16:07:10
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단일팀을 반대했습니다.
애초에 단일팀을 제안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생각했구요.

1. 만일 IOC에서 승인되면 기존과 마찬가지의 비난(얼마 남지않은 시간, 선수들 희생, 북한 퍼주기)이 계속될 것이다.
2. 만일 IOC에서 거부되면 더욱 거센 비난이 직면할 것이다.

현정부 지지자로서
그동안 문제 해결을 섬세하게 처리해온 걸 생각하면
단일팀 제의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할만한 그런 판단이었죠.

더군다나 원체 남북관계가 안좋았던 만큼 
북한이 참석만 해도 남북관계가 좋아질게 당연한데.

어느 선에서 판단을 이끌고 도출했는지는 모르지만,
아이스하키에 대한 이해력 부족 + 북한과의 특수한 협상상황에서 꺼내게 된 '큰 카드'라고 보았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IOC에서 승인된 이후로
1번과 같은 상황이 계속 되고 있죠.

사실 단일팀에 부정적이었으나
더 큰 비난으로 인해 올림픽에 악영향이 끼칠것을 고려하면
기왕에 이렇게 된거 IOC에서 승인되고
우리 정부가 단일팀 문제를 잘 해결하길 바랬죠.

때문에 IOC의 승인과 대표팀 엔트리를 유지한것은 크게 칭찬하고 싶었습니다.
경기마다 해당경기 엔트리 제외되거나, 선수들 출전 시간이 부족해지고 손발이 안맞는건 어쩔수 없다는 거죠.
선수들이 어느정도 희생하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 안타까움을 잘 이겨내고 올림픽을 치르길 바래야죠.

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저와 같이 단일팀에 부정적이었던 분들중에
특정단어를 사용하는 분들이 사실 불편합니다.

'정치의 희생양'

남북관계? 스포츠 외교?
네 따지고 보면 모두다 정치죠.

그런데 단어를 바꿔보면 어떨까요.

'남북평화의 희생양'

희생양이라는 단어가 잘 안어울리죠?

처음에 단일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을때

어차피 메달도 못따는 팀이라느니 자력으로 출전 못했을거라느니 라는 말을 들었을땐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니 그럼 왜 양궁은 우리가 금메달 딸거 다른나라는 왜....)

이건 어느정도 선수들의 피해를 감안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응원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반대로.
최초의 '단일팀 제의'자체가 '똥볼'이라 치더라도.
IOC로부터 승인을 이끌어내고
정부가 지금까지 올림픽 성공을 위해 쏟은 노력은 인정해야합니다.
애초에 지난 정부가 싸질러놓은 무리한 올림픽을 망하게 내버려 둘순 없잖아요.

올림픽 위원장이라는 나경원이 올림픽 망하라고 단일팀가지고 공격하는건....
정말 하키팀을 위해서 인지 단순히 현 정부를 공격하려고 그런것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불과 몇달전만 하더라도 북한과 으르렁 대고 있었는데
올림픽을 발단으로 스포츠 외교가 성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단일팀-북한퍼주기-평양올림픽???

애초에 단일팀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반반으로 갈려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IOC에서 승인됐고
단일팀은 결정됐죠.
마음속의 부정적인 생각은 담아두더라도
지금은 올림픽 성공과 단일팀의 성공을 응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여러 커뮤나 댓글에서 단일팀을 걱정하는것 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과도한 프레임 짜기에 거부감을 느끼는건 이때문입니다.

NHL의 불참뿐 아니라 평창올림픽엔 여러 악재가 많았습니다.
만일 언론이 부추김을 멈춘다면
단일팀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을 만들수도 있고
이번 올림픽의 좋은 상징으로 만들수도 있겠죠.
그러나 지금 나오는 말은 보이콧이니 감독 자진 사퇴 하라느니
언론과 댓글들은 그저 올림픽에 재뿌리는것에만 열중하고 있죠.

전 단일팀에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단일팀이 제발 잘 되길 바랍니다.
그것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정부 입장에서나, 평창올림픽의 아이콘이 될수도 있는 선수들 입장에서나,
그리고 장기적으로 남북평화 무드의 이득을 볼 우리 국민을 위해서나 좋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의 희생을 인정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우리국민들이 볼 심리적 안정과 이득을 바라보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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