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한테 생식이 여러모로 좋대서 금요일날 처음 도전해봤어요. 생닭사서 닭도리탕용으로 자른다음 4덩이 던져줬어요. 엄청엄청 잘먹더라구요. 잘됐다싶어서 앞으로 일주일에 두세번씩 줄려고 했죠. 생식주기 전에 7시쯤? 아침에 잠깐 30분 산책 갔다와서 11시쯤준거고 생식 주고난 다음엔 사료 하나도 안줬어요. 4덩이만먹였는데 배가 빵빵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젠 동생이 사료통 비워져있어서 사료 줬는데 부어주자마자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하루 양의 2/3 정도. 거기서 1차놀랬구. 그때도 배 빵빵했구 닭 전체무게가 900g이라서 150g정도? 얼추 생각해서 준건데... 너무 적게 줬나 공복이 길었나 싶었어요. 그리고 저녁 8시쯤 산책 나가서 1시간쯤 넘게 걸었어요. 배변 평소처럼 두덩이 정도 눴고 집와서 목욕하고 나오자마자 사료를 그냥 우적우적 엄청 급하게 씹어먹는거에요. 한 삼일 굶은 미친 애처럼. 하루 먹을 양을 진짜 1분만에 해치웠나?그래서 평소보다 배고프게 했나 미안했어요. 그래서 간식도 좀 많이 던져주고. 근데 얘가 내 방에서 자는데 새벽 5시부터 자꾸 나갈려고 해요. 나갔다 들어왔다 반복하더니 처음엔 사료 몇알 물에 불린것처럼 토해내고 그다음엔 손바닥정도 되는 양 사료 묽게 빻은 것처럼 토해내고 갑자기 똥을 산더미같이??? 눴고. (이틀분량되는 조금 묽지만 육안으로 봤을때 건강상 문제없어보임. 색깔도 그렇고. 비교적 최근에 먹은 걸 운동해서 바로 싸버리는 것과 같아보임. ) 그러다 담즙처럼 황토색 액을 조금씩 토해내더니 그 양이 조금씩 많아지는거에요. 거기엔 사료도 섞어있었어요. 아까 아침 9시엔 한번에 엄청난 양을 토해냈습니다. 제가 치우고 한게 6~7번은 되는 것 같아요. 다 토해내고 뭐 잘못한것처럼 저 바라보는데 죄책감 드네요.. 맛있는거 먹여주거 싶은 마음에 괜히 도전했나 싶고 예전에 실험해본다고 목뼈 하나만 줘봤는데 그땐 아무이상없었는데.. 생식 처음하면 먹거리가 갑자기 바껴서 설사할수 있다는데 이렇게 부작용이 심한가요.. 엄청 토한것치곤 코도 촉촉하고 혀도 분홍색이어서 크게 이상있는건 아닌것같은데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생식하는 분이나 도전해보신 분, 정보 알고 계신분 댓글 부탁드려요.. 4.5kg나가는 소형견이에요. 마땅히 물어볼데가 없어서 글씁니다. 오늘 잠 한숨도 못잤네요. 강아지한테 못할짓한것같고.. 생식은 관련없고 그냥 아까 사료 너무 급하게 먹어서 과식해서 토한걸까요?
(정리) -금요일 오전 7시 30분 산책 11시 생닭 4덩이 급여 이후로 사료 아무것도 안줌 -토요일 오후 1시반 동생이 사료부어줌. 허겁지겁2/3먹음 오후 8시 1시간 산책 씻고나오자마자 사료 미친듯이 퍼먹음 하루 먹는양 거의 다 먹은 것 같음 -일요일 오전 다섯시부터 아홉시까지 수시로 왔다갔다하면서 몇번이고 토하고 똥싸고 오줌쌈 양 어마무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