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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로써 변호를 하자면
게시물ID : sisa_10142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밤수바밤
추천 : 2
조회수 : 1508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8/01/19 12:39:59
저도 현 사안에 대해서는 유시민 씨가 하는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규제는 당연한 것입니다.

원래 디베이트에는 승자와 패자는 없고, 토론을 잘한다고 해서 그것이 진실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어제 디베이트만 놓고 보자면 유시민씨가 승리했다고 보는건 자명하지요.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예상했던 결과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기술이라는 것은 원래 인간의 정치와 무관하게 등장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파장이 큰 기술은 늘 현재의 시스템을 초월하고, 언젠가는 인류의 역사를 바꿉니다.

좋은 쪽인지 나쁜쪽인지는 비트코인 시세마냥 예측 불가능 한 것이지만요.

아인슈타인의 E=mc^2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현재의 블록체인 기술은 절대로 상용화 될 정도의 것은 아니고 오히려 알파, 베타버전에 가까운 테스트 버전과 가깝습니다.

그래서 코인 회사들이 상장했으니까 돈이나 벌어야지~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개발하고 보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 테스트 현장에 너무 많이 몰린 느낌이지요. ^^;


한 20년 후를 보고 생각을 해보면요,

자유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하는 미국에선 이를 금융 전반으로 확대할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현재의 테스트 버전보다는 훨씬 안정적이겠죠. 

그 때가 되어 현재의 사안을 보게 된다면 또 어떤 식으로 해석할지 모르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철폐보다는 조심스럽게 규제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도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 안심스럽기도 하구요.

덮어놓고 사라져야할 기술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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