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애드벌룬 진행 상황 두번째 공유 드립니다

 

오전에 시청 담당자와 통화 했고 결론 부터 말씀 드리면

광장 사용 신청은 7일 전에 완료 되어야 검토 후 승인 하는데

6일 전 이므로 검토 대상도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우선 이런 일정 확인하고 미리 진행하지 못한 제 실수가 제일 크지만,

이걸 차치하고서라도 서울 시청 담당 공무원은

애드 벌룬 설치 내용과 목적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갈등을 야기 할 수 있는 행사는 승인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정치적 메세지가 아니라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한다는 인사를 하는것도 문제가 되냐고 했더니

지하철 광고도 하고 있지 않냐면서 추후 보수 쪽에서 문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승인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답변을 들으니 아마 정해진 일정 내 신청 했어도 허가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내년는 꼭 미리 서류 제출해서 다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포기 할 수 없어 광화문 광장!!!

 

뭔가, 공무원들의 반응을 보고나니 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이대로 접는건 좀 억울한 기분이 들어서..

장소만 여의도 한강 공원으로 바꿔서 진행 할 수 있는지 확인해 봤어요

한강 공원 관리팀 쪽에서는 내용 듣고 긍정적인 반응이고 이번주 중으로 서류 진행되면

설치 하는데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만 개인이 진행 한다고 하니, 오히려 단체에서 정식 공문을 발송해서 요청하면 검토 후 승인하기가 수월하다고 하네요

단체가 진행하면 더 부정적로 보시지 않냐고 했더니,

홍보의 목적이라면 그렇지만 이건 홍보가 아니라 축하 메세지 전달 이기 때문에,

개인 한 사람이 요청 하는 것 보다 어떤 단체에서 정식으로 요청 하는게

운영팀에서 검토하기에 더 낫데요

근데 문제는...단체가 없다....ㅋㅋㅋㅋㅋㅋㅋ단체가 어딨어 내가..ㅋㅋㅋㅋㅋ

 

여의도는 오늘중으로 공문 발송해서 허가 받으면 진행이 가능할 것 같은데...

광화문 광장 아니면 진행 안하는게 나을까요?

이니는 벌룬을 못보지만 올해는 부족하게나마 여의도에 한 번 띄우고

이젠 절차와 비용을 구체적으로 알았으니

내년 부터는 제대로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뻘소리지만 시청 담당자에게 24일이 안되면 25일 하루동안이라도 띄울  수 있도록 오늘 서류 접수 하면 검토 가능하냐고 했더니

25일부터 평창 올림픽 조직위에서 광화문 광장 전체를 대여해서 행사 진행하기 때문에 허가해 줄 수 없다고 하네요

저 순간 평창 조직위에 나 벌룬 하나만 띄우게 해달라고 요청해볼까도 생각 했으나...

정신을 곧바로 차리고 그건 아니다. 하고 여의도로 알아봤어요

 

 

의견 주시는거 보고 올해는 그냥 넘어가고 내년부터 제대로 한번 해볼지

아니면 여의도라도 가능하다면 한번 진행을 해 볼지 결정 할게요

참고로 벌룬은 지름 2.7m, 흰색 벌룬에 생일 축하 인사가 들어가고

높이는 수방사에서 제한한 높이가 있어서 대략 25m 아래로 띄울 수 있다고 합니다

띄우는 시간은 오전 6시 30분~일몰 시 까지 구요

 

애초에 생각했던건 달을 띄워보자는 의미였는데...

뭔가 많이 부족해졌어요 시간도 부족하고 자금도 부족하고..

근데도 그냥 넘기자니 뭔가 아쉽고..

 

스톱하자고 해주셔도 좋고, 아니면 한번 진행 해보자고 하셔도 좋고

의견 부탁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