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할일도 없고해서 지대넓얕을 듣다가 스타2 중계나 봐야지.. 하면서 유튜브에 접속했는데
우연히 이 서천석 의사선생님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세바시를 보았습니다.
..... 그냥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인가부다.. 하면서 시간죽이기로 보고 있었죠.
근데 내용이 완전... 빨갱이 이야기인겁니다.
평택, 쌍용차, 해고, 투쟁, 그리고 아이들.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는걸 꾹 참고,
아!
내일 출근하면 자랑게에 자랑해서 베오베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출근했습니다.
날짜 보이시나요?
중동 UAE에서 '설마 내가 투표 안한다고 닭이 뽑히겠어?'라는 진짜 개ㅆㄹㄱ같은 마음으로 투표를 안하고
룰루랄라 개표방송 보다가,
엉엉 울고, 술먹고, 나는 쓰레기다 백번 외치고
내가 뽑은 대통령이 안해주면, 내가 할꺼야. 라는 마음으로,
그때 가입해서 아직까지 꾸준히 한달에 오만원씩 후원하고 있습니다.
(와락 -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가족 (특히 아이들)을 위해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정혜신 선생님이 주도적으로 만드셨죠)
쌍용차야 어른들의 이야기이고
해고도 어른들의 이야기이고
투쟁도 어른들의 이야기입니다.
근데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
ps) 제 오유 가입일이 2013년 8월이군요. 오유에서 베오베를 가기위해 2012년부터 꾸준히 후원했다는 오해는 노노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