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에 따라 현찰화 할 수 있다는 점과
일부 상품(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가상화폐는 카지노 칩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카지노 칩은 카지노 내에서 현찰과 동일하게 통용되고 교환될 수 있도록 하는 카지노(주체)가 존재하지만
가상화폐은 현찰로 교환해줄 의무와 책임을 지는 발행주체가 불분명하고
카지노 칩은 카지노(시장) 내에서 화폐의 역할을 하면서 게임(효용)에 참여할 수 있는 도구(재화)로 활용되지만
가상화폐은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시장이 극히 제한적이며 이 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다.
카지노에서는 호가를 부르며 개인이 보유한 칩을 다른 개인에게 판매하는 이가 없지만(or 드물지만)
가상화폐의 거래는 마치 게임도구가 없는 카지노에서 손님들이 게임은 하지 않고
카지노 칩만 서로 가격을 매기며 사고 파는 양상이다.
더군다나 그 칩(가상화폐)을 사용하는 카지노에는
개인 간에 현금과 칩을 거래하는 테이블(가상화폐 거래소)만 있을 뿐
보유한 칩(가상화폐)을 현금으로 교환해 주는 환전소는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