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엔 밖에서 생활하는 냥이들이 한층더 걱정이 됩니다.
길냥이들 중 그래도 비를 피하는, 자기들만의 공간이 있는 녀석들은 좀 덜한데
'호두'는 하루종일 저를 기다리나 봅니다.
내려가보니 저렇게 '호두, 시나, 코주부' 세마리가 딱 붙어 앉아 있었어요
출근했을적에는 '호두와 코주부' 만 있었는데 나중에 '시나' 가 왔더군요
이상하게 오늘따라 '호두'가 배가 불렀나...? 잘 안먹더군요. 아침엔 잘 먹더니....
여기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애가 약간 바람소리에 겁 먹은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덩치는 세마리중 젤 큰데 굉장히 겁 많아요
먹고나서 다시 붙어 있었어요~
퇴근시간 후 혼자 앉아 있던 '호두'를 무릎냥 했네요 ^^;;
저게 말이 무릎냥이지.... 조선시대 압슬형 같기도 하고... ㅡㅡ;;
저렇게 10분 쪼그리고 있으면 다리 엄청 아파요... 저 놈 무겁기도 꽤 무겁구요.